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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아라해외봉사단 1진의 도착시간은 1월26일 새벽이었다. 학사이마을

은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이 전파되면서 라오스의 새마을로 더 유명한 곳이었다.

피곤할 틈도 없이 단원들은 피난민 행렬처럼 무거운 짐들을 옮겨야 했다.

현지에는 없는 장비여서 제주에서 현지까지 옮기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라

오스의 밤풍경을 감상한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짧은 첫날 밤을 보낸 단원들은 바쁜 발걸음으로 본격 봉사활동을 준비하기 시작했

다. 의료봉사단의 진료실은 학사이마을 초등학교. 의료봉사팀은 혼자서는 들기 힘

든 무거운 장비를 옮기며 병원형태를 갖춰 나갔다. 학교 운동장에는 환자들이 대기

할 수 있도록 천막이 마련됐다. 그리고 천막 안에는 어린 학생들이 교실에서 사용하

는 자그만한 탁자와 의자들이 놓여졌다. 장비가 갖춰지고 일부 교수가 다음 날 도착

하는 것을 감안해 의료봉사는 이튿날인 27일부터 전개됐다.

첫 날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 진료에 돌입했다.

진료는 운동장에 설치된 천막안에서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학생 등 의료

진과 현지 통역들이 환자의 증세를 듣고 혈압측정 및 단백뇨 검사와 해당

진료과로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경험이 풍부한 이창현 교수가 진두지휘했다.

'새마을운동' 전파된 학사이마을서 나눔·베풂 실천.

천막 속 진료상담 책상·의자가 시간대별로 옮겨져 의전원 교수·학생

완벽한 조화 속 매끄럽게 진행.

아쉬움이 많았지만 또 다른 곳에서도 활동 기대돼...

의료봉사

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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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The Best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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