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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The Best Care”

상반기

수술실

Talk!

Talk!

Talk!

2013년 12월 1일 한가로운 일요일, 갑작스런

흉부외과 응급수술이 생겼습니다. 환자는 복

부대동맥류 파열이라는 진단 하에 응급수술을

받아야했고, 흉부외과 의료진은 물론 수술실,

마취과 의료진은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환자

를 맞이하였습니다. 수술시 출혈이 심하여 이

로 인해 출혈부위가 어딘지 정확히 알 수 없

는 상황에 이르러 환자의 상태는 더욱 나빠져 심정지까지 왔습

니다. 출혈이 잡히지 않아 누가 보아도 환자의 소생이 희박한 상

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팀, 마취팀의 빠른 상환

판단과 필사적인 노력으로 기적적으로 환자의 심장은 다시 뛰었

고 환자의 상태는 점차 안정화 되었습니다. 약 5시간에 걸친 기

나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많은 사람들은 지쳐있었지만 모

두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마취과, 진료과, 수술실 간호사 및 혈

액은행 등 모두 한 팀이 되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날이었습니다.

한경미 간호사

부서탐방

삐약이

들의

재잘거림

처음 입사하고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나에게만 주어지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동료

들과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두 다

이러한 시련이 있었다고 하기에 서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털어내가며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대단한 인내심과 열정으로 아무것도 모르던 신규들을 이

제는 하나둘씩 독립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이 존경스럽습니

다. 이제 입사 3개월 차... 아직도 방황할 때도 많지만 그럴때마

다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씩 커나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조성희 신규간호사

생명이 오고가기도 하는 긴장감이 흐르는 수

술실이지만 그런 수술실 생활 속에서도 즐거

움은 있다. 수술실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 증

진을 위한 수술실 야유회도 그중 하나이다.

근무시간중 대부분을 햇빛도 보기 힘들고 외

부와도 차단된 수술실이라는 공간에서 보내

다가 시원한 자연에서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수술실 직원들, 병원 교수님들, 수술실 직원 가족들까지 모여 맛

있는 음식도 나눠먹고 게임도 하면서 정말 모두가 가족 같은 시

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가끔은 정말 힘들다고 느껴지는 수술실이

지만 모두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데 모여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추억이었다.

양진호 간호사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일 아침 조회시

환자안전을 외치는 수술실 간호사들!! 우리에

게 환자의 안전과 생명이 달려있다는 무거운

부담감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안전사고율

“0%”를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2009년 3월 병원이전 초기에 7개의 수술실,

20여명 간호인력으로 시작하여 12실 운영과

40여명의 간호인력으로 늘어난 현재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예전 수술실을 생각해 보면 마음이 뿌듯함을 느낀다. 최첨단 장비

의 도입, 심장수술 및 간이식 수술과 같은 새로운 수술에 대한 연

구 및 시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

한 노력이 지금도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주도 유일

의 대학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에 서울로 보내야만 했던

수술을 시행함으로서 제주도민의 건강지킴이가 되려고 우리 수

술실간호사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강희욱 팀장

아직은 새싹에 불과하지만 조금씩 전문적인

수술실 간호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수술

실에서 근무하는데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준비하는 시간, 수술진행 중에 조금씩 속도감

이 빨라지는 나 자신을 통해 처음보다는 조금

성장했음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환자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많으

십니다”할 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제 자신을 되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습니다.

김정연 신규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