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비동염은 질환의 성격상 한 번 수술에도 재발이 잘 되고 수술 후 관리 및 치료
가 철저히 요구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전문 의료인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타지역으로 가서 수술을 받는 등
제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 현재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법으로 대
부분 부비동염의 완치가 가능해졌고, 내시경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비강내 병변
조차도 기능적 부비동 내시경 수술법 외에 고전적인 수술 방법을 혼용해 잔여 병
변 조직이 남지 않도록 보다 완벽하고 합병증 없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상유도수술 기법을 사용한 중재 시술을 통해 시술 부위로의 정확한
유도와 병소 부위의 정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여 재수술률 및 안구/안와 및
두개저 관련 합병증이 거의 없는 보다 안전하고 유효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비뇨기과 허정식 교수팀은 최근 2002년부터 도입된 첨단 체외 충격파쇄석기
장비를 이용하여 일천명의 요로결석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시행
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비교적 치명적이지 않은 질환이지만 환자에
게 발생하는 고통은 산모의 산통이상으로 극심하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을 신속
하게 완화시켜 줄 필요가 있다. 환자는 피부절개나 마취 없이 조용히 누워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결석 파쇄로 인한 불편함이 크지 않다. 또한 시술 직후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입원 절차가 필요 없는 치료 방식이다. 간혹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하기도 한다.
최근 정형외과 견관절 클리닉 최성욱 교수팀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어깨 관절
경 수술(회전근개 질환) 일천례를 달성하였다. 어깨 관절의 관절경 수술만으로
일천례를 달성한 경우는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어깨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
기 위해 도외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결됐다.
최 교수는 “어깨 통증은 잘못 알려진 인식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그냥
지나치기 쉬워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못할 경우 부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
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어깨 관절 질환 치료에 있어 국내 대
형 병원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치료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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