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단순촬영 (X-선) 검사란?
단순촬영은 X-선을 이용하여 인체의 사진을 찍는 검사로 검사 목적에 따라 여러 각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보통 폐 사진, 뼈 사진 등이 이에 속합니다. 단순촬영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영상진단검사이며 폐결핵, 폐암, 기흉, 골절, 퇴행성 관절염, 요로결석 등에서는 단순촬영만으로도 정확히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검사전후의 주의점이나 부작용도 없고, 진단 목적으로 단순촬영 몇 장을 촬영하면서 노출되는 X-선의 양은 무시할 정도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유방영상이란?
유방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에 대한 적절한 영상을 얻고 이를 정확하게 판독해내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유방암은 아무 증상없이 영상진단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영상 진단법으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가 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가장 기본적인 유방검사법으로 간편하고 저렴하며, 유방암의 진단률 또한 우수하여 특히, 유방암의 초기 단계인 미세석회를 찾아내는데 유용합니다.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여성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 유방조직이 치밀한 고위험군 여성, 유방촬영술에서 이상을 발견한 경우, 종괴가 만져질 경우 등에는 유방초음파 검사가 유용합니다. 유방영상에서 병변을 발견하면, 필요한 경우 초음파로 보면서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병변의 일부를 떼어 내어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으며, 종괴의 크기가 크지 않다면 수술적 절제술을 대신에 맘모톰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종괴 전부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란?
자기공명영상이란 강한 자기장내에서 고주파를 가하여 인체 내에 존재하는 수소 원자핵에서 발생되는 신호를 분석하여 영상을 얻는 것으로서 인체 내부의 뇌, 근육, 인대, 관절, 뼈, 지방, 혈관 등 각종 내부의 장기를 세세하게 마치 직접 눈으로 보는 듯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최첨단 의료영상기법입니다. 최근에는 발전을 거듭하여 인체의 모든 부위에 대해서 모든 각도에서의 단면상을 빠른 시간 내에 얻을 수도 있고, 이를 3차원 입체영상이나 역동적 입체영상으로 재구성해 내기도 하며, 심지어는 세포의 성분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공명 영상의 검사 대상은 매우 다양한데,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등의 뇌질환과 디스크 탈출이나 퇴행성 척추 및 관절 질환의 진단에는 거의 필수적인 검사방법이며, 무릎, 어깨, 손목, 발목, 팔꿈치 등 관절의 이상, 스포츠 관련 외상, 골수염, 무혈성 괴사 등의 진단에도 필요합니다. 그 외에 선천성 심장 질환, 심근경색증, 간의 종양, 사지의 종양, 종격동 질환, 두경부의 염증이나 종양, 유방암의 진단 및 여러 부위 혈관의 질환 및 상태에 대한 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초음파 검사란?
초음파검사는 음파의 일종인 초음파를 몸 안에 투과시킨 후 몸 안에서 일련의 작용을 거치고 반사되어 나오는 신호를 받아 영상을 만들어 모니터에서 실시간의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때 검사부위에 젤리를 발라서 초음파가 몸 안으로 잘 전달되게 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X-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장비의 크기가 작아 환자 옆에서 손쉽게 검사가 가능하며, 또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뿐만 아니라 조직검사 및 비수술적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크게 상복부(간, 담낭, 췌장, 신장, 비장 등), 하복부(자궁, 난소, 방광), 전립선, 고환, 유방, 갑상선, 근육 등의 장기에 대한 검사 및 혈관의 상태를 보기 위한 도플러 초음파검사로 나누어지며 이러한 장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암, 양성종양, 낭종, 담석 및 결석, 지방간 및 간경변 등을 진단하고 산전초음파검사에서는 태아의 이상 유무, 발육정도를 평가합니다. 또한, 초음파로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조직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안전하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농양의 배액, 흉수의 배액, 양성종양의 제거 등 비수술적 치료도 가능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란?
컴퓨터 단층촬영은 단순 X-선 촬영과는 달리 원통형의 구멍이 있는 큰 기계에 사람이 들어가서 누우면 원통의 바깥에서 X-선 발생장치가 원형으로 돌아가며 신체의 일부를 촬영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면 검사를 하고자 하는 신체의 특정 부위를 단면으로 보듯이 2차원(2D)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 얻어진 영상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삼차원(3D) 영상으로 재구성하면 입체영상도 얻을 수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하므로 신체의 아주 작은 조직사이의 밀도 차이도 구별할 수 있어 질병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구조까지도 세밀히 볼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특히 256개의 다중검출기가 있는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영상을 훨씬 얇게 얻어 해상도가 월등히 높고 모든 검사의 3차원 영상을 실시간에 얻을 수 있으며, 심장과 같이 움직이는 장기의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촬영시간도 대폭 짧아져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은 신체의 거의 모든 질병이 검사대상이 되는데, 특히 뇌 질환, 얼굴이나 목 부위의 종양, 폐암, 식도암, 간암, 위장관 종양, 골 종양 등 거의 모든 질환과 머리의 부상 등 신체 각 부위의 손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촬영 때 흔히 혈관으로 주입하는 조영제는 요오드(Iodine) 성분이 들어 있는 약제로, 연조직의 X-선 흡수도를 차이나게 하여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드물게는 요오드 성분에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구토를 유발하거나, 피부가 가렵거나, 어지러운 증세가 생길 수 있지만, 빈도는 매우 드물고 생기더라도 약으로 잘 조절되나 통계적으로 7만~8만명의 검사당 1명 꼴로 사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이전에 조영제에 의한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투시조영검사란?
투시조영검사는 X-선을 연속적으로 내보내어 신체를 투과시키면서 얻은 영상을 모니터에서 동영상처럼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검사를 말하며, 필요에 따라 X-선 투과가 잘 안 되는 바륨액이나 조영제를 이용하여 검사하고자하는 부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영상을 얻게 됩니다. 식도, 위, 소장, 대장, 신장 및 요로 등의 검사에 이용되며 위장조영 및 대장조영검사가 대표적인 검사입니다.
위장조영검사는 검사 전 금식으로 위를 비운 상태에서 바륨액과 발포제를 마시면 위가 풍선처럼 부풀려지면서 위점막이 바륨액으로 코팅됩니다. 이 때 몸을 회전시키면서 여러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위나 십이지장을 볼 수 있어 식도, 위, 십이지장의 암, 궤양, 염증, 협착, 게실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장조영검사는 검사 전날 설사약을 복용하여 대장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며, 바륨액과 공기를 항문을 통해서 주입하여 대장점막을 코팅하고 부풀린 후 몸을 회전시키면서 모니터를 통해서 대장의 모양과 병변을 확인하며 촬영합니다. 마찬가지로 대장암, 궤양, 염증, 협착, 게실 및 염증성 장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