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난청이란?
귀, 즉 청각기관은 외이, 중이, 내이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어느 한 부분의 결함으로 인하여 소리를 잘 못 듣게 되는 현상을 난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의료 선진국의 경우 중증의 감각신경성 난청 (양측 귀의 순음 평균 역치가 60데시벨(dB) 보다 큰 경우)의 유병율은 유소아의 0.1~0.2%라고 합니다.
대개 12개월 이내에 난청을 진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시작하는 경우가 그 이후에 난청을 진단 받은 경우 보다 훨씬 경과가 좋습니다. 그러므로 난청이 의심되는 유소아의 청각 검사는 빠를수록 좋으며 일찍 진찰하여 조기에 대처해야 합니다.
평균청력도(dB) | 난청의 정도 | 청력상태 |
---|---|---|
0 ~ 20 | 정 상 normal |
정 상 |
26 ~ 40 | 경도 mild |
말 소리의 일부를 못 들음 |
41 ~ 55 | 중 도 moderate |
보통대화 수준의 말 소리를 잘 못 들음 |
56 ~ 70 | 중고도 moderately-severe |
보통대화 수준의 말 소리를 잘 못 들음 큰소리는 알아들을 수 있음 |
71 ~ 90 | 고도 severe |
귓전의 큰소리는 그런대로 알아들을 수 있음 |
91 이상 | 심도 profound |
말 소리 및 그 외의 소리를 못 들음 |
난청이 생기는 이유는?
난청을 선천성 난청, 후천성 난청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임신초기의 풍진이나 기타 바이러스의 감염, 산모가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생길 수 있으며, 분만 시 내이나 뇌의 손상 등으로 출생 때부터 난청을 초래한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 감각 신경성 난청이며 선천성 난청의 60%에서 난청으로 인하여 말을 못하게 되는 데 이를 농아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출생할 때부터 청각에 완전 장애가 있어서 말을 하지 목하는 것을 선천성 농아라고 하며, 출생 시 정상이었으나 7세 이전에 뇌막염, 성홍열, 홍역, 디프테리아, 화농성 중이염 등으로 인해서 청력을 잃고 말을 못하게 된 것을 후천성 농아라고 합니다. 후천성 난청은 우선 뇌막염, 홍역, 등 위에 열거한 전신 감염이 있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14~15세의 소아기에는 이관염, 아데노이드 증식증, 비인두염, 중이염이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년기에는 반복되는 상기도 염증, 급성 전염병, 음향성 외상, 약물 중독증, 메니에르병, 내이염, 청신경 종양 등 여러 원인으로 난청을 초래하며, 고령으로 인한 노인성 난청, 정신병자에게서 볼 수 있는 정신과적 난청도 있습니다.
난청의 심한 정도는?
치료방법에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며, 요실금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정하게 됩니다.

난청의 치료는?
내이 신경의 손상인 경우에는 대개 치료가 어려우나 원인이 발견된 경우에는 이의 제거가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청력이 회복 정도는 각 질환에 따라 다릅니다. 난청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고막 운동성 계측, 등골근 반사 검사, 순음 청력도,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 유발 이음향 방사 검사, CT 검사나 MRI 검사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성 중이염에 대한 수술, 보청기의 발달, 인공 와우 이식 수술법 등으로 인하여 심한 청력 장애의 환자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청력을 회복할 수 있으므로 조속한 이비인후과의 진찰과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말을 배우는 단계에 있는 영 - 유아의 경우에는 치료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청력개선 수술

중이 이식기

인공와우
돌발성 난청이란?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면서 청력이 저하되거나 또는 윙~하는 소리가 발생하였다면 조심해야 한다. “그냥 둬도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넘겼다가는 청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 바로 돌발성 난청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원인 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간혹 이명이나 어지러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청각 손실의 정도는 경도에서 완전 손실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회복되지 않고 난청이 계속되는 경우도 많으며, 아주 드물게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난청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심한 소음에 노출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청력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환이 있다. 병명 그대로 돌발성 난청이다. 최근 MP3와 이어폰 사용 및 잦은 휴대전화의 사용 그리고 갖가지 현대 사회의 소음은 과거에는 없던 소음성 난청이라는 질환을 유발시켰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런 소음성 난청 못지않게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돌발성 난청이다.
정의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이 기준은 임상적으로 유용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난청의 정도가 이 기준보다 심하지 않을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해마다 세계적으로 1만 5천 예 정도가 보고되고 있는데 연간 10만 명당 5~20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점점 증가 추세이다. 성별과 좌우의 빈도 차이는 없으며 계절적, 지역적 차이도 없다. 이러한 돌발성 난청은 어느 나이에도 올 수 있으나 주로 30대에서 5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 일측성으로 발생한다.
원인
외부에서 나는 소리는 고막에 전달되고 이후 달팽이관에 있는 유모세포가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서 뇌에 전달하는데, 이 유모세포에 이상이 생겼거나 뇌로 전달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바로 돌발성 난청이다.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한 만큼 원인은 다인성(multifactorial)일 가능성이 높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신경염이 생겼거나 혹은 혈관질환으로 인해서 달팽이관으로 가는 혈관이 막혔을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성인병도 돌발성 난청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데, 귀로 연결되는 미세혈관에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몬디니(Mondini) 이형성이나 전정도수관확장 등의 선천적 해부학적 이상이 발견될 수도 있다. 그 외에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질환, 청신경 종양 및 기타 원인 등이 알려져 있다. 일부에서는 종양이나 두부외상 등이 원인으로 밝혀진다. 종양으로는 청신경종양이 가장 많으며 청신경종양의 10% 정도에서 돌발성 난청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두부외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모세포를 손상시키거나 내이출혈을 일으켜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
보통은 갑작스럽게 청력 손실이 진행되는데, 육체적, 정신적 긴장상태에서 자주 발생한다. 환자의 약 1/3은 아침에 깨어나서 한쪽 귀의 청력손실을 발견한다. 또한 증상이 발생하고 며칠 후에서야 저음이나 고음 영역에서 국소적인 청력 손실이 느껴져 다른 사람의 말을 감지할 때 왜곡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이명이나 이충만감을 호소하기도 하고 현기증이 약 20~60%에서 동반되지만 증상은 심하지 않고 보통 수 일 내에 소실된다.
진단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난 후 경과된 시간과 최근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육체적인 피로 누적, 감기증상과 같은 동반 증상 등이 중요한 정보가 되고 최근 복용한 약제에 대한 확인도 필수적이다. 또 난청의 위험인자를 알기 위한 과거의 병력 청취가 필요하다. 청력검사는 기본이고 뇌간유발반응 검사와 이음향방사 검사는 진단에 도움을 준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1~2%가 내이도 혹은 소뇌교각의 종양이 원인이므로 경우에 따라 내이도 혹은 소뇌교각에 대한 MRI 검사가 필요하다. 종양이 있는 경우라도 스테로이드에 반응하거나 난청이 자연 치유된 보고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 종양의 진단 시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 여부로 종양의 유무를 추측할 수는 없다. 그 외에 혈액응고 검사, 매독혈청 반응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혈당 검사, 혈중지질검사 등이 필요하다.
치료
대부분의 병원에서 돌발성 난청 환자들에게 입원치료를 권하고 있다. 이는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난청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제제의 복용이 유일하게 그 치료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았을 경우 무리하지 말고 외부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돌발성 난청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이다. 바이러스와 혈류장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청각신경을 완전히 마비시켜 청력손실까지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치료효과도 달라진다. 보고에 따르면 발병 1주일 이내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70%가 정상적인 청력으로 회복하는 반면에, 1주에서 2주 내 병원을 찾은 환자는 치료율이 50%, 2주를 넘겨 찾아온 환자는 치료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돌발성 난청이 응급질환으로 간주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검사를 해야 하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빠른 시일 내에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 특히 이과적 응급상황으로 여겨지며 먼저 세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에 대한 치료법은 추정되는 병인이 다르고 진단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항염증제, 혈액순환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는 크게 세 단계가 있다. 첫번째 단계로는 약물 치료요법이 있고, 두번째 단계로는 약물이 효과가 없을 때 직접 귀의 중이강 내로 약물주사 투여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 세번째 단계로 그 외에 다른 동반되는 증상들을 청각 및 전정 재활치료를 통해서 치료한다.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는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제제이다. 일반적으로 와우와 청신경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항염증작용, 면역억제작용, 그리고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손상된 기능 회복과 특히 중등도 난청의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궤양, 당뇨, 고혈압, 결핵환자 혹은 임신부에게는 사용이 제한된다.
- - 최근 스테로이드의 전신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제를 중이강 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약제가 선택적으로 달팽이관 내로 확산되어 적은 투여량으로 달팽이관 내 스테로이드 농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스테로이드 경구투여에 의한 전신적인 부작용과 합병증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결과
일반적으로 치료 이후 약 1/3의 환자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부분 회복, 나머지 1/3은 청력이 그대로이거나 더 나빠질 수 있다. 일단 청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수일 내에 급속히 호전된다. 처음에 발생한 청력감소가 심할수록 예후는 좋지 않으며 청력검사에서 저음장애를 보이거나 중간주파수 대역에 손실이 있는 경우는 고음장애나 전 주파수 대역에 손실이 있는 경우보다 회복률이 좋다. 어음명료도가 떨어지거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예후가 좋지 않고, 소아나 40세 이상의 성인은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떨어진다. 또 청력은 대부분 발병 2주 내에 회복되기 때문에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오래된 돌발성 난청은 그만큼 회복률도 낮다. 현기증은 난청 발병 초기에는 심할 수 있으나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정기적으로 청력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자리배정 등에 신경을 써야 하고, 소리 방향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각종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여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보청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측성으로 발병하여 회복되지 않는 경우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이 필요하며 보청기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인공와우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결론
돌발성 난청은 치료가 늦어지면 청력을 완전히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적으로는 응급질환으로 보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주로 한쪽 귀에만 나타나는 것이 그 특징이고 잠들기 전 주변 소음이 전혀 없는데도 귓속에서나 또는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현상이 있을 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된 적이 없다고 내 귀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돌발성 난청은 발병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두경부 종양(암)이란 무엇인가요?
두뇌를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양성 종양 혹은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양성 종양은 수술적인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암)의 경우에는 조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완치가 힘들고 전신으로 진행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경부에 흔한 암으로는 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식도암, 타액선암, 갑상선암 그리고 비부비동암 등이 있습니다.

편도선에 발생한 종양
목에 덩어리(종물)는 왜 생기나요?
크게 선천성, 염증성 그리고 경부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성 종물이란 태아 시기에 발생하여 성장하면서 퇴화해야 할 부분이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여 주머니를 형성하며 여기에 분비물이나 체액이 고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염증성 종물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며 편도염, 부비동염, 충치 그리고 결핵 같은 염증 질환이 있는 경우에 이차적으로 경부조직 안에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경부 종양은 목에 위치하는 갑상선이나 침샘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 임파선에서 생긴 림파종, 그리고 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등의 두경부암이 진행되면 목의 림파선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목의 덩어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물의 종류에 따른 증상은?
- 선천성 종물
주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생하고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보호자나 타인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없고 단순히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나 반복되는 피부염증과 분비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지면 고정되어 있으나 말랑말랑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염증이 없으면 통증은 없습니다.
- 염증성 종물
국소적으로 생긴 염증은 대개 통증과 만질 때 아픔을 느낄 수 있고 피부의 발적(벌겋게 달아오름)과 부종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차적으로 생긴 림파선염은 국소 염증보다 통증은 덜 합니다. 하지만 열이나 몸살 같은 증상이 동반되며, 침을 삼킬 때 인후 통증이나 심한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멍울이 여러 개가 동시에 만져지는 것이 보통이며, 크기는 2cm보다 작고 만질 때 움직이는 성질을 가집니다. 염증 치료로 크기가 작아지면서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변화가 없거나 계속 커지는 경우에는 결핵이나 종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 경부 종양
경부에 발생한 거대 종양
주로 40세 이상에서 많고 음주나 흡연이 많은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악성 종양의 림파선 전이가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러 개가 다양한 크기로 만져지거나 또는 2cm보다 큰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을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지면 단단하고 대개는 통증이 없습니다. 초기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주위 조직에 고정되어 만져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경부 종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 문진 및 신체검사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귀, 코, 입 안을 관찰하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인두와 후두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목과 혀 및 부위를 만져서 덩어리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내과에서 시행하는 식도-위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검사
두경부 종양의 단순 방사선 검사는 거의 유용성이 없으며, 경부 종물인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한 세침흡인생검(가는 바늘을 이용한 조직검사)을 합니다. 종양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컴퓨터 단층촬영(CT)혹은 자기공명영상(MRI)이 필수적이며 종양의 발생부위에 따라 한가지 혹은 두 가지 검사 다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타장기로 암의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PET-CT 사진
- 조직검사
악성 종양인 경우에 의심되는 병소가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합니다. 신체검사를 통하여 쉽게 보이는 부위는 간단하게 외래에서 가능하지만 인두나 후두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전신마취를 통한 조직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세침흡인검사
- 원격전이 검사
암이 진행되면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경부에서 먼 장기(폐, 간, 뼈)에 전이될 수 있으므로 가슴 방사선 촬영, 동위원소 골주사 검사, 간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두경부 종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 양성 종양
종양이 작을 경우에는 외래처치 또는 통원수술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입원 후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합니다. 악성 종양과는 달리 제거 후에는 거의 완치가 됩니다.
타액선 종양
- 악성 종양
암의 치료방법에는 크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림파종을 제외한 두경부암의 대부분에서 항암약물요법은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되지 않으며 보조적인 수단으로 쓰이고 있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이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의 병기에 적합한 치료를 의사의 조언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 예후(두경부암)
후두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예후가 양호한 편이나 다른 암의 경우는 진행된 상태가 많으므로 예후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양호하므로 두경부암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 예방과 조기 발견
두경부암의 대부분은 흡연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며 구강의 불량한 위생상태도 구강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입속에 상처가 쉽게 낫지 않거나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고 진행하는 종기, 그리고 입 속이나 목에 덩어리가 보이거나 만져지면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점점 심해지는 애성(쉰목소리), 그리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거나 공해에 노출이 잦은 분들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혀에 생긴 악성 종양
- 종양 회의(Tumor Board)에 관하여
제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두경부 종양으로 진단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구강악안면과, 성형외과 등 두경부 종양의 치료와 관련된 각 과의 교수님들과 치료방법을 세밀히 토의함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최상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이염이란?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는 질환명입니다. 중이염은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분류할 수 있으나, 임상 소견에 따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 안쪽인 중이와, 중이와 연결되어 있는 귀 뒤쪽 머리뼈의 일부분인 유양돌기에 비가역적인 염증이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이 천공된 소견을 보이는 천공성(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과 고막의 천공 여부와 관계없이 진주종 형성이 나타나는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다시 세분할 수 있습니다. 천공성(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천공이 있으면서, 중이 내부의 만성적 염증에서 생긴 고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난청이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병입니다.
만성 중이염의 원인
대부분의 급성 중이염은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시 염증이 재발하거나 염증이 지속되는 재발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의 양상을 보입니다. 이후에도 염증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중이염 형태로 나타나는데,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중이와 유양돌기 내의 급성 감염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이관기능의 장애도 만성 중이염 발병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이관을 기계적으로 폐쇄하여 기관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면 중이강내 점막에 병리조직 병변이 발생하며 중이강 내에 염증이 진행하게 되어 만성 중이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만성 중이염은 재발하는 염증과 지속적인 이관기능장애에 의해 중이강과 유양돌기에 염증의 지속과 병변의 악화를 유발하여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중이염 고막 소견
만성 중이염의 증상 및 진단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인 이루입니다.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 간헐적인 이루가 나타나며 급성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지속적인 활동성 이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력장애는 대부분 전음성 난청의 형태로 나타나며, 순음청력검사에서 저주파수의 심한 기도청력 손실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난청의 정도는 고막 천공의 크기와 위치, 이소골 연쇄의 상태와 운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됩니다. 이통과 현기증도 만성 중이염 환자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중이염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중이를 지나는 안면신경의 마비가 생기기도 하고, 중이를 둘러싸는 뼈를 넘어 염증이 내이로 퍼져 내이염으로 청력이 소실되거나, 심한 어지러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이 뇌로 퍼져 뇌막염과 뇌농양으로 사망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중이염을 수술하여 안전한 귀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증상과 고막 관찰에 의하여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경, 현미경 또는 귀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고막, 중이 점막의 상태를 검사하며, 이루가 있으면 세균배양과 항생제 감수성검사를 시행합니다. 순음청력검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청력검사를 시행하여 만성 중이염에 의한 난청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측두골 컴퓨터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하여 중이염의 범위, 이소골 및 주변 골조직의 파괴여부, 내이 구조물에 대한 침범여부 등을 알아보고 수술을 비롯한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이란?
진주종성 중이염은 만성 중이염의 한 종류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천공성(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진주종(cholesteatoma)은 점막으로 구성된 중이강 내로 피부 상피조직이 침입하여 각질(keratin)을 축적하면서 주위의 골조직을 파괴하는 질환입니다. 진주종은 만성 중이염에서 골파괴를 유발하여 임상적으로 난청, 현기증, 안면신경 마비와 두개내 합병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주종성 중이염 고막 주변 소견
만성 중이염의 치료
만성 중이염 치료의 목적은 염증의 제거와 재발의 방지, 청력의 회복, 그리고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내과적 치료는 근본적인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보존적인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의 위험성이 높을 때 시행합니다. 이비인후과 외래에서의 염증 치료, 점이액, 항생제 투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만성 중이염의 염증은 비가역적이므로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염증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수술의 종류는 다양하게 시행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시행하는 만성 중이염 수술에서는 만성 염증이 존재하는 유양돌기 뼈를 제거하여주는 유양돌기 절제술과 중이 내부를 깨끗이 정리하고 고막을 새로 만들어주는 고실 성형술을 함께 시행합니다. 만성 중이염에 대한 수술 부위에는 안면신경, 달팽이관, 뇌, 큰 혈관 등 위험한 구조물이 많아 수술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보면서 조심스럽게 수술해야 하므로 수술시간이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로 비교적 많이 소요됩니다. 수술 후에는 수 개월 동안 외래 통원 치료가 필요한데, 통원 치료를 잘 받아야 깨끗하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한 번의 수술로 청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선 염증을 깨끗이 제거하는 수술을 먼저 하고 그 후에 청력 개선을 위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력 개선을 위한 2차 수술은 대개 처음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후에 하게 됩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의 경우 주변의 뼈를 파괴하면서 점차 진행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하므로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선천성 진주종의 경우 조기발견이 중요하며 치료로는 마찬가지로 수술적 방법을 통하여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고 가능하면 청력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술 방법과 수술 후 치료는 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과 동일합니다. 진주종이 광범위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침범하여 한 번의 수술로 완전히 진주종을 제거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처음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후에 잔존 진주종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의 수술적 치료

중이염 수술 후 청력 개선술
수술 후 대개 청력이 회복되지만 약 3%의 환자에서는 오히려 수술 후 청력이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가끔은 지속적인 이루, 귀울림, 그리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안면신경 마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금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진찰 및 검사를 받으십시오. 귀 안이나 귀 주위에 경도의 통증을 느끼거나 이루가 심해진다면, 더 나아가 어지럼증 등이 발생한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귀의 불편감에 대한 의문사항을 묻는 것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하여 당신의 귀를 건강하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우측 정상 측두골과 만성중이염 측두골 CT 비교 사진
부비동염이란?
예전부터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은 코 주변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 즉 부비동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고 두통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냄새 감각이 저하됩니다. 부비동염은 이러한 증상이 생긴 기간에 따라서 급성부비동염과 만성부비동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2~3주 정도 증상이 계속되며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잘 낫지만 만성의 경우는 이러한 부비동염이 완전히 낫지 않고 방치한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에 걸리면서 더욱 심해 집니다. 근래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포함한 만성비염체질인 환자에서 비용종(물혹)이 동반된 부비동염과 곰팡이에 기인한 진균성 부비동염의 증가로 여러 가지 치료를 하더라도 잘 낫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급성부비동염이 주로 약물 치료로 호전되는데 반하여 만성부비동염은 일단 2~4주 정도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을 배제한 후 적절한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보고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개인 병원에서 장기간 약물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일찍 수술을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대개 약물 요법을 실시하지만 약물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상악동 후비공 용종처럼 약물 치료가 도움이 안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부비동염 수술
부비동염에 대한 수술은 20세기 초반부터 시행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상악동(코 양측 옆에 위치한 부비동)에 대한 근치적 수술로서, 소위 잇몸 치은협구 위에 절개를 가하고 구순하점막을 들어올린 후에 상악골 전면의 뼈를 일부 제거하고 상악동에 고인 고름 및 병적으로 변한 점막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되어 왔으며 1970년대 초반부터는 코 안으로 수술하는 방법과 입술을 들어올리고 시행하는 수술을 병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사골동(코 윗쪽 양미간 사이에 위치한 부비동)이 만성부비동염의 병태 생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980년대 중반부터는 세계적으로 비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이 널리 퍼져나가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말부터 이러한 수술이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내시경을 이용하면 맨눈으로 보기 힘든 코 안의 구조가 확대되어 구석구석 잘 보이며 예전에 실시하던 수술 방법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중요한 부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비내시경 사진
또한 수술 전에 시행한 컴퓨터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부비동의 구조를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수술 시에 제거하여 할 부분을 파악하고 환자에 따라 부비동의 구조가 달라서 생길 수 있는 치명적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CT의 결과를 보면서 비내시경을 이용하면 정확한 부위에 적절한 마취를 실시할 수 있고 제거해야 할 병변 부위를 알고 수술을 시행하게 되므로 수술 시 통증이 덜하고 출혈이 감소되며 입술을 들어올리는 수술의 큰 단점인 윗입술 부위의 감각 이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수술 전 준비사항으로는 해부학적 구조 및 병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알기 위하여 CT 촬영을 실시하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비강통기도검사 및 후각기능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정상인의 부비동 CT 사진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부비동 CT 사진
또한 수술을 받기 전에 약 2주간 약제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를 수술 받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수술 중 출혈 감소 및 수술 후 예후를 좋게 합니다. 수술은 대부분의 경우에 전신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합니다. 물론 국소 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과거에는 모두 국소 마취 하에서 수술하였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수술 중 불안감을 줄이고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서 전신 마취를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좌,우 양측을 모두 수술하는 경우 수술 시간이 대략 2~3시간 정도 걸리므로 전신 마취를 하는 것이 환자분에게 편안하며 불안감이 없고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강 내 출혈을 막기 위하여 수술이 끝날 때 코 안에 여러 개의 거즈 및 스폰지를 삽입하므로 수술 후 전신 마취 하에서 깨어나면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수술에 의한 합병증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안구 또는 시신경에 대한 손상과 뇌척수액이 코 안으로 흐르는 것인데 이는 수술 부위인 부비동이 안구 및 뇌와 접해있기 때문이며 부비동염이 심할수록, 재수술을 받는 경우일수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뇌척수액비루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의 대략 0.5%에서 발생하며 내시경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거의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환자 코 안의 비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구를 싸고 있는 얇은 뼈의 손상으로 인해 수술 후 안와주위 부종 및 안와혈종이 생길 수 있으나 대개 1~2주 이내에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수술이 끝나면 수술 받은 코를 스폰지와 거즈로 막게 되며 병실에서 소량의 피가 코 앞으로 혹은 목 뒤로 넘어갈 수가 있는데 휴지로 닦아내거나 뱉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색의 신선한 코피가 다량 나올 경우에는 담당 의사나 간호사에게 연락하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수술 후 마취가 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진통제나 주사로 호전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수술 후 2일 혹은 3일째 코 안에 박힌 심지를 뽑고 4일째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약 4~8주 정도 정기적인 통원 치료 및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전 염증 상태가 심하였거나 알레르기비염에 의해 비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생긴 축농증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 기간이 수 개월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 수 주간은 코 안에 피딱지가 많아 호흡이 불편하고 간헐적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건강한 점막으로의 재생을 위해 일정 기간 항생제를 섞은 생리식염수로 비강 세척을 3~5회/하루 이상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 약 3주간은 격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피해야 하며 특히 흡연은 거의 100% 축농증의 재발을 야기하므로 반드시 끊어야 하며 흡연하는 곳에는 가서도 안됩니다.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내원하여 치료받는 횟수는 줄어들며 치료가 끝나도 정기적으로 수술 부위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필요하고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비용종(코물혹)을 동반한 축농증의 경우에는 항상 재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술 후 철저한 관리와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병의 재발없이 한 번 수술로 완치가 되도록 꾸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의 혁신적 진화
최근에는 이러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법이 시도되면서 다시 한 번 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 수술법은 수술 시야에 있는 탐침자(probe)의 위치가 수술 전 찍은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3차원적인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해 수술 중에 병소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지고, 정상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소실되고 왜곡되더라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좀 더 완벽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가히 부비동염 수술의 혁신적인 진화라고 의료계에선 판단하고 있다. 단점은 실제 수술 시야에서 탐침하는 기구의 위치와 실제 영상에서 나타나는 위치 간의 오차인데 요즘은 1㎜ 이하의 오차 범위를 가질 정도로 아주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의료비용의 추가와 수술 시간의 경미한 증가가 있지만 조만간 의료급여화가 진행되고 수술자의 경험이 많아지면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법은 향후 내시경 수술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전두동이나 뇌기저부 병변, 나아가 해부학적 변이가 심해 근본적인 비부비동염의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에게 있어 보다 정확한 방향과 위치를 제공해줌으로써 수술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좀 더 완전한 수술을 시행해 재수술의 가능성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영상유도 부비동염 수술법
부비동염(축농증)은 우리나라와 같이 사철이 뚜렷하여 기후차가 심한 나라에서 더욱 빈번한 질환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부비동이란?
부비동은 코 주위 뼈 속에 위치한 공기가 차 있는 방으로, 종류로는 양 눈썹 위의 전두동, 양쪽 안면뺨 부위의 상악동, 양 눈 사이의 사골동 및 코 뒤에 깊숙이 위치한 접형동이 있습니다. 부비동은 비강점막과 같은 종류의 점막으로 덮여있어, 비강과 함께 점액성 분비물을 생성하며, 이 분비물은 작은 구멍인 자연 개구부를 통하여 비강내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부비동이란?
부비동 감염은 급성과 만성 부비동염의 두 종류로 나누게 됩니다.
- 급성부비동염
코감기가 심해지면 급성 부비동염이 생길 수 있으며, 다음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녹색 또는 황색의 비강분비물
- 뺨, 눈 주위의 안면부 압력감과 동통
- 고열(38도 이상)
- 윗쪽 어금니의 통증
급성부비동염 환자의 코 안 소견
- 만성부비동염
치료가 안된 급성 부비동염으로부터 발전되며,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 현상
- 두통
- 미열(38도 미만)
- 코막힘
- 만성 인두통과 기침
- 후각의 감소 및 소실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면 점액이 고이고, 2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하여 농(고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비동 배출구의 폐쇄는 콧속의 해부학적 원인이나 자극물질, 알레르기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비동의 자연개구부가 부어서 막히게 되면 부비동의 환기를 방해하게 되고, 2차적인 세균 감염은 콧속의 부종과 비후를 일으켜 원활한 부비동의 환기와 배설을 감소시키거나 막히게 합니다. 부비동 질환은 같은 가족 내에서 흔하고, 스트레스도 만성 부비동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감염
대부분의 성인은 일년에 약 3번 정도는 바이러스성 감기나 상기도 감염을 경험하며 어린이는 성인보다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성 감기 후에는 세균 감염이 흔히 생기며, 부비동의 자연개구부가 부어서 막히게 됩니다.
- 자극물질
공해(아황산가스 등), 담배연기, 화학적 자극제(예를 들어 수영장의 염소 소독제)등은 부비동에서 비강으로의 자연 통로를 좁히거나 막아서 세균 증식과 부비동 감염을 일으킵니다.
- 해부학적 문제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비중격 만곡이 심한 경우, 만곡된 쪽에서 부비동 배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은 부비동 배출구의 일부 또는 몇 개를 폐쇄시킬 수 있어 이 경우 부비동내 점액이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비용(폴립)
부종이 심한 경우, 부비동 내 점막은 변성을 일으켜 비용이라고 하는 물혹이 자라고, 이 물혹에 의하여 또 다른 부비동 배출구의 폐쇄가 일어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정체된 점액은 세균 성장의 좋은 배지 역할을 하게 되어, 세균의 증식이 일어나게 됩니다.
-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비강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의 흔한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그리고 가려움 등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천식과 연관되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에 의해 초래된 코막힘은 폐에 과다호흡을 일으켜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비강내 용종(물혹) 소견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비용종(물혹) 소견
만성 부비동염의 검사는?
우선 비경 및 비내시경 검사와 부비동 CT 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반 비경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콧속의 부비동과 배출구를 검사하기 위해서 외래에서 비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 후 환자분께 보여드립니다.
약물치료가 가능한가요?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항생제와 항울혈제로 치료하고, 만성 부비동염은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해서 약 2~4주 이상의 긴 항생제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치료제는 항생제가 기본적인 약제이며, 추가로 항울혈제, 점액분해제, 경구용 스테로이드제,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등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수술하나요?
계속적으로 항생제와 항울혈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도 부비동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유합니다. 해부학적인 변이가 있어 콧물이 나오는 길이 막혀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되고 또 물혹이 자라나서 콧물의 정상적인 배출이 안되는 경우 수술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수술하나요?
수술적 치료 전에는 병든 부위의 진단과 중요한 구조물의 확인, 제거해야 할 부위의 결정 등을 위하여 컴퓨터전산화단층촬영(CT) 및 알레르기비염 확인을 위한 채혈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성부비동염환자의 CT 소견

부비동염(축농증) 수술시 사진
환자의 전신상태, 연령 및 질환의 심각 정도 등을 고려하여, 의사는 마취방법(전신마취 혹은 국소마취)을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의사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콧속을 확대하여 직접 들여다보면서 병이 생긴 조직이나 물혹을 제거하고 부비동의 배출구를 넓혀 줍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없으며 원활한 회복을 위하여 항생제와 진통제의 경구 투여가 필요 합니다.
수술 후 첫 2주가 지나면 불편감이나 비출혈은 없어지며, 첫 3주 동안은 매주 1~2회 정도 외래를 방문하여 콧속 분비물과 응고된 혈전(피딱지)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드물게 체질적인 문제나 상기도 감염,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습관에 의해 부비동의 배출구가 다시 막히면서 물혹이 다시 자라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부비동 및 비강 내 수술 후 점막이 재생될 때까지는 약 2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때까지는 비강 점막이 부어 있는 상태로 초기에는 많은 양의 가피(딱지)가 생기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이 발생하여 코가 막히고 점막의 재생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축농증 수술은 수술이 반이고 수술 후 치료가 반이라고 하듯이 수술 수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환자 스스로 부비동 및 비강을 정성껏 세척하여 비강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면 새로운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여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좌측 부비강 내시경 소견 (수술 후 1달째)
설소대 단축증이란?
이비인후과 또는 소아과 외래에 "아이의 혀가 짧은 것 같다, 발음이 좋지 않다, 말을 잘 못한다" 와 같은 걱정을 하며 아이와 부모가 많이 찾아오는데, 그 원인 질환은 설소대 단축증 이외에도 청각장애, 정신적 지체, 신경 운동적 결함, 언청이, 언어 발달 지연 등, 많은 질환이 있습니다. 그 중 설소대 단축증은 혀와 구강저의 연결부위인 설소대가 비후되거나 과도하게 짧아 혀의 전방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을 말하는데, 단축 정도에 따라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유아기에 우유병을 제대로 빨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혀가 윗입술, 윗치조, 구개에 닿아야 발음이 되는 음소(ㄹ, ㅅ, ㅆ, ㅈ, ㅊ 등)의 발음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설소대 절개술이 필요한데 매우 간단한 수술로서 수술시간은 15분 정도가 걸립니다. 환자가 너무 어린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한데 통원수술이 가능합니다.

설소대 단축증 환아의 소견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든 아이들이 설소대 절개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동의 언어발달 과정 중 어른과 같은 정상적인 발음을 할 수 있는 시기는 8-9세이므로, 한참 말을 배워가고 있는 아이들이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2-3세 아동에서 혀가 완전히 달라붙어 있어 조음장애가 발생될 가능성이 많은 아동은 미리 수술을 받아야겠지만, 혀가 조금 짧다고 해서 모두 혀 짧은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을 해야 할지 좀더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볼 지를 결정해 줄 수 있는 조음검사, 자음 정확도검사 등이 필요하다. 즉, 병원을 방문하는 아동 중, 실제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설소대 단축증의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설소대 절개술을 하더라도 아동의 발음이 수술을 받자마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부모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설소대 단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설소대 절개술은 모든 치조음을 호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음과 마찰음만 의미 있게 호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는 수술 뿐 아니라, 보다 정확한 조음을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동을 지켜봐야 하고, 심한 경우에는 언어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설소대 단축증 환아의 수술 후 모습
소아의 중이염이란?
중이염은 소아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으로 3세 이하 소아의 약 30%는 적어도 3회 이상 중이염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이염은 열, 이통 뿐만 아니라 소아 청력 감소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소아 고막운동성검사
소아 중이강의 특징

중이강은 공기로 채워져 있으며 대기와 같은 압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고막과 이소골(소리를 전달해주는 작은 뼈)은 자유롭게 진동하게 됩니다. 중이강의 공기는 비강의 뒤쪽인 비인두로부터 이관이라는 통로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관 입구는 항상 닫혀있지만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열려서(실제로 딸깍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외부공기가 들어오게 됩니다. 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하여 이관의 길이가 짧고, 각도가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쉽게 염증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아의 중이염은 이관이 완전히 발육하는 7세를 기준으로 그 이하에서 흔하며 특히 3세 미만에서 빈발합니다. 계절적으로는 겨울과 초봄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중이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중이강은 원래 무균 상태이지만 코나 목안에 번식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오게 되면 염증이 유발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감기, 부비동염, 알레르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염증 등 주로 이관의 기능이 좋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급성중이염 소견
급성 중이염에 걸리면 심한 이통과 함께 귀에 무엇이 꽉 차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고막이 빨갛게 발적되면서 중이강에 삼출액이나 고름이 차게 되고, 심하면 고막에 천공이 생기면서 고름이 흘러 나오기도 합니다. 대개 약물치료를 받으면 균은 모두 사라지지만 중이강내 액체저류는 계속 남는 수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를 삼출성 중이염 혹은 삼출액 저류라고 합니다. 수 주에서 수 개월간 심지어는 수 년까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청력은 감소되어 작은 소리를 잘 못 듣고 TV 시청을 가깝게 하기도 하며 듣는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린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모두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차있어 고막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삼출액을 없애면 청력을 회복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청력 소실이 만성화 될 수 있으며 회복이 불가능해 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자기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사는 나이에 고열이 동반되면서 자꾸 귀를 만지며 보채는 경우에는 한 번쯤 급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중이염의 치료 원칙은 약물치료입니다. 특히 균을 없애기 위하여 항생제 투여는 꼭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이통을 금새 줄여 주지만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약을 중단하면 안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균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하여야 합니다. 보통 10일에서 14일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비염을 앓고 있다면 항히스타민제와 점막수축제를 투여하게 되며, 이통과 함께 열이 심하게 날 때는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소아 중이염도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대개 중이염은 적절한 약물복용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중이 삼출액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막절개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고막 표면에 작은 절개를 가하여 삼출액을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절개 부위는 수 일내로 아물게 되며 특별한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절개 부위가 너무 일찍 아물어 삼출액이 다시 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는 환기관이라는 작은 관을 고막에 넣게 됩니다. 환기관을 통하여 공기가 통하게 됨으로써 대기와 중이강의 압력이 같게 되고 삼출액의 배액이 이루어집니다. 환기관은 대개 6~12개월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빠지게 되는데 그 전에는 목욕 또는 수영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꼭 주의 해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소견

환기관 삽입술 시행

실제 환기관 삽입 사진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서 입으로 호흡을 하거나, 편도에 만성적인 감염증이 있으면 이로 인하여 중이염이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으며 삼출성 중이염이 동반되어 있으면 중이 환기관 삽입술을 같이 시행합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중이염은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절대로 심각한 병이 아닙니다. 중이염이 의심되면 항상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중이염의 치료 과정시에는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담당 의사가 중단할 때까지 충실히 치료에 임하십시오.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코를 통하여 들여마신 공기는 성대가 있는 후두를 거쳐 기도, 기관지를 지나 폐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들이 쉰 숨을 천천히 다시 내보내면서 성대를 진동시키면 소리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 소리가 공명과 구음이라는 과정을 거쳐 음성이라는 목소리로 인식되는데 이중 목소리의 고유한 특색을 결정해 주는 것은 성대의 진동에 의한 소리의 생성입니다.

성대 사진
쉰 목소리는 어떻게 생기나요?
목소리를 별로 안 쓰던 사람이 말을 장시간 하였다거나 노래를 무리해서 여러 곡 불렀을 때 목소리가 가라앉고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많이 함으로서 그 마찰로 인해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 올라 정상적이 진동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목소리는 성대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닐 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요?
쉰 목소리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음성의 남용에서부터 후두염, 성대 결절, 성대 마비, 악성종양 등과 같은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후두염
감기를 앓은 후 쉰 목소리가 나타날 때 성대를 관찰해 보면 성대 점막이 부어 있고, 충혈이 되어 있는 급성 후두염의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처럼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예가 많습니다. 이를 만성 후두염이라고 하며 음성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비교적 괜찮다가도 다시 사용하면 음성이 변하고 다소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성대 결절
이것은 일반적으로 성대의 양쪽에 좁쌀만한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개 성대 군살이라고 부릅니다. 이 질환은 성대의 마찰이 지나칠 경우 성대 점막하 공간에 울혈 및 섬유화가 진행되어 가라 않지 않고 그대로 굳어진 것으로 음성 치료로써 80% 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생긴 성대 결절에 대해서도 음성 치료 효과가 우수하며, 원칙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성대 결절 사진
성대 폴립
대부분 편측성(90%)으로 발생하며 성인 후두 질환 중 가장 흔합니다. 과격한 발성과 흡연이 주된 원인이고 쉰 목소리가 갑자기 발생하며 발 병 직후 수일간은 발성이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음성 휴식과 금연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크기가 커진 경우에는 전신마취하에 CO2 레이져를 이용한 후두미세수술이 필요합니다.

성대 폴립 사진
라인케씨 부종
장기간의 흡연력이 있고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중년의 흡연 여성에서 호발하며 지속적인 쉰 목소리가 주 증상이며 목소리가 저음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병변이 매우 커지면 성문을 막아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연을 해야 하고 성대 휴식과 음성 치료가 필요합니다. 후두미세수술로 발성 양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술 후에도 흡연과 음성남용이 계속될 경우 재발률이 아주 높은 질환입니다.

라인케씨 부종 사진
성대 마비
성대는 정상적으로 호흡 시에는 열려서 공기가 통하며 발성 시에는 닫혀서 양측 성대 사이에 빈틈이 없어야 정상적인 음성을 낼 수 있습니다. 성대 마비가 오면 성대 사이에 틈이 생기므로 발성시 바람이 새는 쉰 목소리가 나게 되며 그 간격이 넓으면 음식을 삼킬 때 기도로 흡인이 일어나 기침을 하게 됩니다.
악성 종양
성대나 성대 주변에 악성 종양(암)이 발생하면 성대의 정상적인 진동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쉰 목소리가 나타납니다.

후두암 사진
이렇듯 쉰 목소리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성이 변한 후 2주일 이상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그냥 기다리지 말고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보존적 치료
- 침묵요법
- 약물의 투여
- 음성 치료
쉰 목소리 치료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음성 사용의 제한입니다. 후두염 치료의 기본 원칙도 음성의 사용을 가급적 제한하는 침묵 요법이며 그 외에 보조적으로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소염제 등의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성대 결절은 발생 초기에는 음성 사용을 가급적 제한하고 음성 치료를 통하여 올바른 발성법을 교육받으면 원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 마비의 경우 단순히 한쪽 성대만 마비된 경우는 6개월 내지 1년을 조심하면서 자연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비된 성대를 내측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수술적 치료
- 후두 미세수술
전신마취 하에서 수술 현미경으로 성대를 크게 확대하여 보면서 완전히 굳은 살로 바뀐 성대 결절 등의 양성 질환을 치료 합니다. 이때 병변의 상태에 따라 수술용 메스나 겸자 혹은 레이저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성대마비에 대한 음성 외과술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성대 마비의 경우에는 다음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 성대내 주입술
마비된 성대에 특수물질을 주입하여 성대를 부풀게 함으로써 성대 간격을 좁혀 줍니다.
- 성대 내전술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을 통하여 성대를 안쪽으로 밀어줌으로써 성대 간격을 좁히는 갑상연골 성형술 제1형과 연골을 회전시켜 성대를 닫아주는 피열 연골 내전술 등이 대표적인 술식입니다.
- 신경 수술
손상된 후두신경을 새로 연결해주거나 다른 신경으로 대치하는 수술입니다.
- 성대내 주입술
- 코맹맹이 교정술
성대에서는 정상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지만 연구개(입천장과 목젖)의 선천적인 파열이나 마비로 인해 코로 바람이 새는 코맹맹이 소리를 수술합니다.
쉰 목소리의 예방법
- 금연 및 간접 흡연을 피할 것
- 술, 커피 등 탈수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할 것
- 다량의 수분 섭취와 습도 조절
- 확실하게 천천히 이야기할 것
-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지 말 것
- 넓고 시끄러운 곳에서 큰소리로 말하지 말고 마이크를 사용할 것
- 목에 힘을 주고 말하지 말 것
- 고함치거나 흥분해서 소리치지 말 것
- 극단적인 고음이나 저음을 내지 말 것
- 이상한 남의 목소리를 흉내내지 말 것
모든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성대 질환은 위의 방법으로 목소리를 아낌으로서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올바른 음성 습관을 갖는 것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말초성 안면마비 환자

안면신경의 얼굴 분포
특발성 안면신경 마비 ( Bell’s palsy ) 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얼굴 근육의 마비를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증상은 눈을 잘 감을 수 없게 되고,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으며, 코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주름이 사라지고, 입이 마비의 반대측으로 끌려가게 되며, 눈물이 납니다.
원인
안면신경 마비의 원인은 크게 중추성 신경마비와 말초성 신경마비로 구분합니다. 중추성 신경마비의 원인으로는 뇌출혈, 뇌졸중, 뇌종양 등의 뇌질환이 있으며. 말초성 신경마비의 원인은 벨씨마비(Bell’s palsy), 바이러스(대상포진) 감염, 측두골 골절, 수술로 인한 손상, 중이염의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원인을 알기 위해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며 안면 신경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경험 있는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기능
안면신경은 전기적 자극을 특정 안면근육으로 전달해 줍니다. 이렇게 전달된 정보가 얼굴에 표정을 짓게 합니다. 이 각각의 신경 중 절반 이상이 파괴되었을 때 안면마비가 발생합니다. 안면신경은 얼굴근육의 운동 외에도 눈물샘, 침샘, 중이의 등골에도 분포하며 혀의 앞쪽의 맛감각을 담당합니다. 안면신경의 기능은 대단히 복잡하므로 안면신경이 손상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안면 경련, 안면 마비와 눈을 감을 수 없고 이마에 주름도 잡을 수 없으며, 침을 흘리고 발음이 부정확해집니다. 눈이 마르는 증상, 맛감각의 변화도 올 수 있습니다.
진단
안면 신경 마비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먼저 안면신경마비의 원인, 다음으로 마비의 부위 및 정도를 알아야 합니다.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 이비인후과적 검사 및 X-선 검사, 혈액 검사에 의하여 여러 가지 원인을 감별하여야 합니다. 마비의 부위 및 정도를 알기 위하여 누량 검사, 등골근 반사 검사, 미각 검사, 타액 분비량 검사. 신경자극검사,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청력검사, 평형검사, CT(전산화단층촬영) 또는 필요에 따라 MRI(자기공명영상촬영)등을 발병시기에 맞추어서 각각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말초성과 중추성 안면마비(중풍)의 차이점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경우 이마의 주름이 마비측(좌측)에서 풀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마비 측의 귀 뒤쪽이 뻐근하게 아픈 경우가 있다. 얼굴근육의 마비 이외의 어떠한 다른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중풍환자는 말초성안면마비 환자와는 달리 마비측(우측) 이마의 주름이 풀려있지 않다. 중풍인 경우에는 흔히 팔 다리가 함께 마비가 나타남. 삼키기 장애, 발음장애(어둔), 한편으로 기울어지는 걸음걸이 이상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우측 안면신경 초종 MRI 소견
치료
일반적으로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누어 집니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로서 부신 피질 호르몬 제재(스테로이드), 혈관확장제 등으로 마비된 안면신경의 회복을 도모하며, 그 외 안구보호, 물리치료, 보톡스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MRI 소견에서 안면신경의 주행에 병변이 보이는 경우, 안면신경 주위의 뼈를 이비인후과적으로 제거(감압술)하여 안면신경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얼굴에 미용목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보톡스를 주사하여 비대칭적인 안면 비대칭을 호전시키는 치료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눈의 보호
안면신경이 마비되었을 때, 눈을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합니다. 정상 안구는 깜박거릴 때 눈물이 눈 주위로 퍼져나가서 눈 표면의 수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안면신경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눈물이 감소할 뿐 아니라 깜박거림이 줄어들거나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므로 눈이 건조하게 되고, 건조한 눈은 각막손상과 각막궤양, 심한 경우 시력저하 또는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안경이나 안대가 수분유지를 위해, 그리고 눈으로 들어가는 이물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결론
조기 치료가 완치율을 높입니다.
일반적으로 벨씨 마비 환자는 조기에 치료하였을 경우에 75%~85%는 완전 회복이 가능하며, 그 중 불완전 마비인 경우에는 95% 정도에서 완전회복이 가능합니다. 완전마비의 경우에는 50%이상에서는 완전회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예후에 중요하므로 빨리 가까운 이비인후과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과민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 코막힘 및 재채기의 3대 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코 질환으로서 기관지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이 항원이라는 원인 물질에 의해 유발됩니다. 항원은 유전적인 요소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류나 음식물 등 다양하며 현재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확진을 위해서는 비강 내시경검사를 통해 코 안의 염증 상태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한 호산구 검사와 면역글로불린 E 항체 검사, 그리고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로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 즉 항원을 찾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이 확진되면 이는 평생 지속될 수 있으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 방법을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한편, 기후의 변화나 먼지 등과 같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남보다 민감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우리는 과민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물론 알레르기성 비염도 과민성 비염에 속하며, 혈관운동성 비염은 대표적인 비알레르기성 과민성 비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료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대증적인 요법과 유사하나 비점막 신경차단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
만성적인 비강내의 자극 인자에 의하여 코 속의 살이 부어올라 숨을 잘 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만성적인 비염과 부비동염, 약제의 남용이나 부작용, 대기오염, 직업, 기후 등이 있으며, 원인 별로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의 내시경 소견
비중격만곡증
비강을 좌우 양측으로 나누어 주는 물렁뼈와 뼈로 이루어진 구조를 비중격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비중격은 휨 없이 수직상태를 이루고 있으나 때로는 어느 한쪽으로 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하며 이로 인하여 휘어 있는 쪽의 코가 막히게 되며 좌우 번갈아 가면서 코막힘을 유발하게 됩니다. 비중격 만곡증에 의한 만성적인 코막힘은 만성비염과 부비동염을 속발시키기도 합니다.

좌측 비중격 만곡증 소견
후비루란 무엇인가요?
후비루는 코 뒤로부터 목젖 뒤 인두벽 아래쪽으로 점액이 내려가 목에 걸려 있다는 느낌을 말합니다. 후비루는 급, 만성부비동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며, 그 외에도 코 분비물의 점도가 높거나, 인두 후벽 점막의 건조감에 의한 감각신경 자극에 의해서도 야기될 수 있습니다.


비강 및 인두 후비루 소견
정상적으로 비강 및 부비동을 덮고 있는 분비선은 하루에 점도가 낮은 점액을 900~1800cc 정도 생산합니다. 이런 점액은 비점막을 윤활하게 하고 청결하게 하며, 흡인된 공기에 습기를 주며 이물질을 정화하고 감염에 대항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액은 점막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섬모의 규칙적인 운동에 따라 코 뒤쪽으로 밀려 내려가 무의식적으로 삼켜지게 됩니다.
점도가 낮은 맑은 분비물의 증가는 감기, 알레르기, 찬 기온, 음식, 임신, 호르몬의 변화, 다양한 약물(피임약 및 항고혈압제), 그리고 휘거나 불규칙한 비중격 같은 구조적 이상에 의해 야기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점도가 높은 분비물의 증가는 종종 난방을 하는 겨울철에 가정이나 건물내의 습도가 낮은 공기에 의해서 생기며, 또한 부비동이나 비강의 감염 등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점도가 높아지고 녹색 또는 황색으로 변하면, 이것은 세균성 부비동염(축농증)이 생긴 것이며, 특히 어린이에게서는 비강내 이물(콩, 장난감 조각 등)에 의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코막힘과 콧물의 치료
일시적인 코막힘과 콧물은 항히스타민제와 항울혈제의 복용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화된 알레르기 증상은 원인물질을 피하는 환경요법과 비강 식염수 세척, 항히스타민제나 항울혈제 복용,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분무, 그리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해결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증상 있을 때만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 복용시 분비물을 건조하게 하고 점도를 높이게 합니다. 항울혈제는 혈압 상승과 배뇨장애를 유발시키므로 의사의 적절한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는 일반적으로 수 년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복용 및 주사용 스테로이드는 단기간 사용할 때는 별 문제가 없으나, 장기간 사용할 때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고주파 비용적 축소술은 점막 부종에 의한 코막힘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비강내 구조물의 해부학적 이상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비중격 만곡증은 부비동의 정상적인 배액을 방해하고 만성 부비동염을 일으키는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수술적 교정을 하면 증상이 좋아지게 되며, 비대해지거나 변형된 콧속 살은 알레르기나 만성적인 자극에 의해 형성된 비점막의 과다 성장이므로 수술적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하비갑개 용적감소술
특별히 교정할만한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분비물을 묽게 하여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런 환자분들은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등을 끊고 이뇨제를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코세척은 후비루 증상 때문에 킁킁거리는 습관으로 사회 생활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는 방법으로, 점도가 높고 양이 감소된 분비물의 문제점을 완화시켜 줍니다. 약국이나 의료 기구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관장기나, 50cc 정도의 큰 용량의 주사기를 이용해 하루에 3~5회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비강 세척을 2~3주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때론 가정에서 죽염을 식염수(약 500cc)에 1/2 티스푼 정도를 식염수에 섞어 코세척을 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비강 식염수 세척법

어지럼증의 증상
자각증상으로 본인 혹은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 외계가 상, 하, 좌, 우로 이동하는 느낌, 넘어질 것 같은 느낌,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곧바로 설 수 없는 느낌, 전신 무력감,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동요감 등을 호소 합니다. 어지럼증이 생기면 자율신경 증상도 동반되어서 토할 것 같은 오심, 구토 및 식은땀 등이 나타나며 평형감각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어지럼증의 진단
진단은 환자에게 어떻게 머리가 돌고, 어떤 움직임의 느낌이 있으며 어지러움의 빈도, 기간, 지속시간, 청력감퇴, 오심, 구토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합니다. 그리고 어지러움이 유발될 때의 환경, 건강상태, 약물사용, 두부손상, 감염, 귀와 신경학적 기관에 대한 질문을 통한 병력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통하여 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두부 X-선 촬영, CT, MRI, 내이에 자극을 주는 온도자극 검사, 혈액검사, 심장검사도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형기능검사(전정기능검사)입니다. 평형기능 검사는 어지럼증 진단의 필수 검사로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며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환자에 대하여 모는 종류의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의사의 판단에 의해 필요한 검사가 시행되고 치료는 진단에 기초하여 시행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
원인은 크게 내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의 이상으로 야기되는 중추성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 감염
말초성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당뇨병에서와 같은 미세혈관장애에 의하여 전정신경 분지가 변성을 일으키어 오심, 구토와 함/개 수주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족적이나 집단으로 생기고, 특히 이른 봄이나 초여름에 유행성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기인한다고 생각됩니다.
- 외상
내이에 손상을 가하는 두개골 골절은 오심과 청력손실은 동반한 심각한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어지럼증은 수 주간 계속되고 반대쪽 정상 귀가 기능을 분담함으로써 감소합니다.
- 난청, 이명, 어지럼증을 주 증상으로 하는 미로누공, 메니에르씨병 등이 있으며 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말초성 어지럼증의 대표적 질환들입니다.
- 양성발작성체위성 어지럼증은 머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이석에 의해 자극되어 순간적인 심한 현기증과 안진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 혈액순환
두뇌가 충분한 혈류를 공급받지 못하면 가벼운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경험하게 되는 것이 이러한 종류입니다. 동맥경화에 의해 생길 수 있고, 고혈압, 당뇨, 고지질혈증 환자에게서 자주 생깁니다. 때때로 불충분한 심장기능이나 빈혈에 의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특히 니코틴이나 카페인 같은 약물은 뇌혈류를 감소시킵니다. 과도한 염분도 혈류저하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때때로 감정적 압박, 불안, 압박에 의한 동맥 수축에 의해서도 혈류저하가 생깁니다. 내이는 혈류 흐름에 매우 민감하고 뇌에 불충분한 혈류를 야기시키는 원인인자는 내이에도 또한 영향을 끼칩니다.
- 알레르기
어떤 사람은 먼지, 화분, 곰팡이, 인설 같은 음식이나 공기 중 물질에 노출될 때 어지러움, 현기증을 경험합니다.
- 신경학적 질환
다발성 경화증, 매독, 종양 같은 많은 신경의 질환이 흔하지는 않지만 어지러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이비인후과적 어지러움
-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현기증
“양성 돌발성 두위성 현훈” 이라고도 하며 특정한 위치로 머리를 움직일 때 수 초 이내에 어지러움 및 안진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 기전은 내이의 이석들이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자세 변화에 따라 내림프액의 움직임을 유발시켜 증상을 일으킵니다. 40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호발하며 여자가 남자보다 1.6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일측성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발인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두부 외상, 비활동성 (장기간의 침대생활), 노령화, 청신경종양, 감염, 전정신경염, 중이염, 이독성을 유발하는 약물복용 등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비디오 안진검사기 (Video NystagmoGraphy; VNG)를 이용하여 여러 유발안진검사 등을 시행함으로써 진단합니다. 머리를 한 방향으로 갑작스럽게 움직였을 때 심한 구역과 구토 증세를 동반한 심한 어지럼을 나타내며 안진은 수평 또는 회전성으로 약 수초간의 잠복기를 두고 10-20 초간 지속됩니다.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현기증의 치료는 일단 전정기관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신경안정제 종류의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어지러움을 많이 감소 시킬 수가 있습니다. 반고리관의 석회화 물질(이석)을 제거하기 위하여 modified Epley maneuver 또는 Babecue maneuver 등과 같은 정복요법 및 전정 재활을 위한 물리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정복요법, 전정재활치료, 약물투여 등의 치료를 받으면 시간이 경과되면서 현훈은 사라집니다. 차후 재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잘 조절이 되게 됩니다. -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갑작스런 내이의 림프액이 많아지게 되어 내림프 수종을 유발시켜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병으로 40대 전후에서 호발하며 70-80%에서 한쪽 귀에서 발생합니다. 진단은 임상증상,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등으로 하며 이중에 임상증상이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대개 이충만감 등의 전구증상을 가지며 저음부의 감음성 난청과 이명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예고없이 발작적으로 찾아오는 주기적인 어지러움과 함께 이충만감, 이명, 난청 같은 와우증상을 동반하는 전형적인 메니에르병 외에도 비전형적인 형태로 어지러움 증상만 있는 경우 또는 와우증상 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관찰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로는 일단 급성기에는 어지럼, 오심, 구토 등을 억제하기 위하여 진정제, 진토제 증을 복용하며 가장 효과적인 약제는 이뇨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혈관확장제, 스테로이드 등을 복용하기도 하며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는 반드시 저염식 (하루 1g) 같은 식이요법과 술, 담배, 커피, 스트레스, 과로 등을 회피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육체적 피로, 불면 등을 회피하는 보조요법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고막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여 전정신경을 파괴하거나 내림프낭 감압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이란 전정기관 및 세반고리관에 분포하는 전정신경에 어떠한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돌발적인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주로 난청이 동반되지 않는 급성 편측성 질환으로 심한 어지러움의 양상이 1일 이상 며칠씩 나타날 수 있으며, 2-3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원인으로는 이 병이 봄과 이른 여름에 유행성으로 출현하며 감기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아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유사한 어지럼을 일으키는 타 질환들과의 감별진단을 위하여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측두골 CT나 MRI, 신경학적검사, 심장기능검사, 혈액검사, 내분비검사 등을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그 중 온도안진검사에서 병변 쪽의 반고리관 마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디오 안진검사기(Video NystagmoGraphy; VNG) 검사시 자발안진 또는 두진후안진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치료는 급성기의 어지러움, 구토, 오심에 대해 항현훈제, 신경안정제, 진토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하며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제도 사용됩니다. 급성기가 끝나면 안정보다는 적극적인 전정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오랜 기간 동안 두통, 흔들림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나 후유증은 없으며 예후가 양호한 편입니다.
어지럼증의 치료
원인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요법으로 어지럼증은 호전됩니다. 양성 발작성 체위 변환성 어지러움의 치료는 우선 환자를 안심시키며 병의 진행 과정 및 성격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간단한 치료법으로서는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두위를 피하고 위험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서 충분한 치료가 됩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전정 안정제, 혈행개선제, 비타민제 및 원인에 따른 특수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약물 요법으로 완화되지 않는 지속적인 어지럼증이나 자주 재발되는 경우 또는 뇌에 종양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보편화된 치료법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는 어지럼증이 완화된 후 장기간 가벼운 어지럼증이 남게 되는데 이 때는 재활을 위한 운동 요법으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유소아 청력장애이란?
유소아 난청은 언어 밎 지능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따라서 사회 적응에 절대적입니다. 유소아 난청, 특히 청력회복이 불가능한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보청기 등을 이용한 청각재활 및 언어치료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면 조속히 의사와 상의하셔야 하며, 특히 난청 고위험군에 속하는 유소아는 조기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유소아 난청검사
어떠한 경우에 유소아 난청을 의심할 수 있나요?(난청 고위험군)
- 가족이나 친척중에 청력장애의 병력이 있을 때
- 엄마가 임신 중에 감기를 앓았거나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을 때, 난산 또는 분만 시간이 오래 걸렸을 때
-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출생했거나 황달과 같은 신체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 출생시 뇌막염이나 성홍열에 걸린 적이 있을 때
- 아이가 만성중이염을 앓았거나 만성 알레르기성 상기도 증상이 있을 때
다음은 아이의 청력을 집에서 간단히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항상 | 반수에서 | 가끔씩 | 전혀 |
---|---|---|---|
0점 | 1점 | 2점 | 3점 |
1세 미만의 영아인 경우
- 아이 근처에서 큰 소리를 내면 움찔거리거나 심지어 울기도 한다.
- 큰 소리에 아기가 잠에서 깬다
- 아기를 안지 않아도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면 편안해 한다.
- 부모의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눈이나 머리를 돌린다.
- 소리를 흉내 낸다
1세에서 3세까지
- 친밀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라고 하면 할 줄 안다.
- 한번 부를 때 반응한다.
- 말을 흉내 낼 줄 안다.(18개월 이상에서는 몇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 같은 연령의 아이와 비슷한 언어를 구사한다.
- TV를 평소에 작게 듣는다.
결과 판정
- # 0~5점 : 청력장애의 저위험군으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음
- # 6~12점 :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아이의 청력장애를 전문의와 상의할 것
- # 13점 이상 : 청력장애가 강력히 의심되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
청력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유소아도 청력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신생아의 청력 측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병력만으로도 신생아 청력 장애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만약 당신의 자녀가 앞서 말씀드린 난청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가능하면 빨리 청력 검사를 하십시오. 특히 3개월이 넘지 않도록 하십시오.
모든 학동 전 아이는 입학하기 전에 청력검사를 시행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도의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부모나 본인이 이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력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쪽 귀에만 경도의 난청이 있어도 발성과 언어 학습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학동기 전에 흔하게 오는 귀지나 삼출성 중이염에 의한 전음성 난청은 귀지를 제거하고 약물치료나 간단한 수술방법으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이 일시적인 것과는 달리 청신경손상에 의한 영구적 청력장애를 보이는 소아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부부의 청력장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며 조기 진단, 보청기 조기착용 밎 특수 교육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청력을 가능한 최대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신생아 청력선발검사

좌측 달팽이관 형성 부전증 CT 소견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아이의 청력장애를 두려워하거나 감추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내 아이에게 남아있는 재활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일입니다. 일단 난청이 의심이 가면 우선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인공와우 이식기

좌측 소이증 환아 골도 보청기 사용

이명(귀울림) 이란?
이명이란 외부에서 소리 자극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체 내 대사 중에 일어나는 소리를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감각하는 이상 음감을 말하며, 자각적으로 느끼는 증상을 이명증이라 합니다. 보통 귀에서 종이 울리는 소리, 윙윙거리는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이 뛰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벌레 우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있으며 청력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속적으로 들릴 수도 있고, 가끔 들릴 수도 있으며, 한쪽 귀에서만 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에서 동시에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명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는 전체 외래 환자의 약 5% 수준이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명의 종류 및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청신경의 손상에 의한 것으로 중년이 되면 어느 정도의 퇴행성변화나 손상이 있게 되어 귀울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는 71%, 원인불명인 경우는 29%이며, 추정 가능한 원인은 내이질환, 소음, 두경부 외상, 외이염 및 중이염, 약물, 상기도염, 스트레스, 피로 순이다. 근래에는 커다란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흔한 원인 중의 하나로서 산업소음, 시끄러운 음악과 스테레오 헤드폰 사용에 대해서도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외의 원인은 단순히 귀지가 막힌 경우로부터 심각한 질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일측성 이명이 난청과 함께 어지러움 및 얼굴부위의 감각 이상 등과 동반되면 청신경 종양 등의 소뇌교각부 병변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진단을 위한 접근과 치료도 다양하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할 것입니다.
소음이나 두경부 외상 등으로 인한 것은 와우 내의 유모세포가 손상되고, 실제 음자극과 구별되지 않게 중추청각경로를 반복해서 자극해 소리가 나는 것처럼 잘못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 외 알려진 기전은 청신경의 감각이상, 혈관 경색, 자율신경 부조화, 고실신경총의 자극, 고삭신경의 과민반응, 청각기 및 뇌 혈류장애, 중이 및 이관 주위 근육의 과긴장등 다양하지만 환자마다 그 기전이 다릅니다.
- 자각적 이명- 환자 자신에게만 들리는 이명
- 난청을 동반하는 이명
외이도의 귀지, 이물, 외상성 고막천공, 삼출성 중이염 등에서는 저음의 이명이 들립니다. 중이의 급성 염증에서는 박동성 이명이 나타나며 염증이 없어지면 이명도 없어집니다. 만성 유착성 중이염, 노인성 난청, 메니에르씨 병, 이경화증 등에서는 지속적이며 고음의 이명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지속적인 이명이 있을 때는 청신경 종양, 약물 중독이나 음향성 외상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 난청이 없는 이명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 빈혈, 내분비 장애, 패혈증, 중추신경계통의 매독, 알레르기 및 전신 쇠약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성 혹은 기능적 원인에 의해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엔 이명이 일정하지 않으며 중추신경계통은 정상이고 정신적으로 흥분할 때 더 심해지고 이침보다 오후 늦게, 피로할 때 더 심해집니다.
- 난청을 동반하는 이명
- 타각적 이명 - 검사자에게도 들리는 이명 (흔하지 않음)
심한 정신쇠약 환자에 있어서 이관이 이상적으로 개방되었을 때 호흡과 일치해서 바람 부는 소리와 같은 이명이 들리며 두부 혹은 경부의 동정맥류에 의해서 심박동과 일치하는 박동성 이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귀와 검사자의 귀를 청진기 고무관으로 연결하여 들으면 환자가 들을 수 있는 소리를 타각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진단과 검사
우선은 이명의 성격과 음질을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이명의 기간과 연속적인지 혹은 단속적인지 또는 어느 때 더 심해지는 지와 청력장애나 현기증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지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이명의 진단에 필요한 기본적 검사는 청력검사, 임피던스 검사, 뇌간 유발전위 검사, 이명도 검사(이명의 주파수와 이명 크기 검사), 측두골 단층촬영(CT), 자기공명검사(MRI) 등을 실시합니다. 그 외 평형기능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을 청취해 원인이 될 만한 것을 찾아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청신경 종양과 기타 소뇌교각부 종양 등의 두개내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혈액 질환 등 전신 질환의 동반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다음으로 이루, 두부 외상, 소음 노출, 이독성 약물의 사용 및 알코올 중독 등의 과거력, 사회력, 가족력 청취와 함꼐 귀를 포함한 청각기 주변의 국소 소견을 면밀히 조사해야 합니다. 또한 신경이과학적 검사와 두경부의 청진이 중요하고,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을 구분해야 합니다. 청각검사로는 표준순음청력검사, 자기청력계기검사, 어음청력검사, 뇌간유발전위 청력검사, 이명검사, 이음향방사검사 등을 시행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영상검사로는 뇌와 측두골의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촬영, 경동∼정맥의 혈관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 외 진단검사로는 혈액검사, CBC 검사, 감상선 기능검사, 알레르기 검사, 전기근전도 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이명은 원인을 제거해 주면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명의 치료는 발생 원인을 찾는 데서 출발합니다. 난청을 동반한 이명이나 타각적 이명의 치료는 원인에 대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명의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근본적 치료가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약제의 사용이 도움이 되며, 사용되는 약제 또한 다양합니다. 기타 보존적 치료는 안정제의 투여, 보청기 및 소리발생기의 사용 등이 있으며, 귀지나 귀의 이물질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귀를 청결히 해야 하고 중이 질환이 있다면 먼저 치료하여야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나이트 클럽 등)는 이명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담배나 카페인이 든 음식 (콜라 등 탄산음료, 커피, 홍차, 초콜릿, 술 등)은 이명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근육 긴장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편안한 마음가짐과 긴장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명과 동반된 청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보청기의 사용이 청력을 증강시켜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이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명에 대한 상담치료, 정신과적인 치료에 보청기나 소리 발생기를 조합하여 치료하는 이명 재훈련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의 영구적인 손상이 있어 나타나는 이명의 경우는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뚜렷한 이명은 원인을 제거하면 치유가 가능하나 앞서 기술한 여러 원인들을 치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혈관성이거나 지속적 이관 개방, 근수축 등의 타각적 이명과 다발성 뇌경화증, 뇌혈관 이상, 두개내 종양, 뇌혈관 신경압박증후군등 원인치료가 어려운 두개내 질환 등에 동반된 이명은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이명은 환자자신이 이명의 병태생리를 이해하고, 이명 자체에 의해 난청, 고혈압, 뇌질환 등의 다른 합병증이 병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검사를 통하여 환자가 알고 이해해야 합니다. 치료받은 이명 환자의 25%는 매우 호전되고, 50%는 어는 정도 호전된다는 보고와 함께 적극적인 치료법과 최근에 소개된 이명 재훈련 치료로 환자의 65∼80%가 치료되었다는 보고가 있어, 꾸준히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가 돈독해야 합니다.
- 약물요법 – 이명을 경감시키거나 이명증에 따른 우울, 불안이나 수면 장애를 도와주는 약제, 내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약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주로 혈액순환 개선제와 진정제 그리고 항우울제과 비타민과 아연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고실내 주사요법 – 고실 내에 주사한 스테로이드는 고실신경총의 흥분을 안정시키고, 내이의 이상흥분을 개선하는 작용을 합니다.
- 차폐요법 - 특정한 장치를 통해 외부에서 신경에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음을 지속적으로 줌으로써 이명을 느끼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명 환자는 주변이 조용할 때 특히 잠들기 전에 더욱 뚜렷이 이명이 들리므로, 라디오를 듣거나 시계소리를 들음으로써 이명이 덜 느껴지도록 합니다. 이렇게 환자의 귀울림과 유사한 크기의 잡음을 들려줌으로써 귀울림을 상쇄시켜서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차폐입니다.
- 보청기: 청력을 증강시키고 동시에 이명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청력소실이 같이 있는 이명증 환자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력이 저하된 사람에서는 보청기가 이명을 감소시키고 때로는 사라지게도 합니다. 경도의 청력감퇴가 있는 환자에서도 보청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을 없애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라면 구입 전에 여러 도구를 사용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종종 이러한 보청기를 제거하게 되면 이명은 원래 정도로 돌아오게 됩니다.
- 이명 재훈련(재활) 치료 – 이명 재훈련의 목적은 이명에 대한 불안감, 걱정, 잘못된 인식, 괴로움, 불편감, 귀찮음, 불면증, 우울증 등의 정서적, 감정적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즉 이명을 의미 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식하도록 신경회로망에서 재편성하고, 필요하고 중요한 소리와 구별하도록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지시적 상담을 통해서 검사 결과를 비롯한 이명의 발생 기전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모델을 쉽게 설명하여 환자들은 이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게 됩니다. 그 다음 소리치료는 난청이 있을 경우 보청기로 외부소리의 감소로 인한 대뇌의 과보상 과정을 통해 발생한 이명의 인식을 감소시키고, 청각과민증이 있거나 난청이 없는 경우에는 이명을 차폐하지 않고, 개개인에게 조정된 대역잡음을 발생시키는 소리발생기를 하루에 6시간이상 양측 귀에 착용시켜 습관화를 유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결국 이명재훈련치료는 지시적 상담과정을 통해 반응의 습관화와 소리 치료를 통해 인식의 습관화를 유도하여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을 극복하고 이명의 인식 자체를 차단할 수 있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보고자들마다 환자의 65∼80%가 치료되었다고 보고하며, 환자의 분류에 따라 성적이 다르지만 지금까지의 이명 치료 중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치료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여 환자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치료자는 세심한 상담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 인공와우이식수술이나 이명억제장치 이식과 이명의 원인별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 기타로 자기장(magnetic) 치료, Botulinum toxin A 주사요법이 있습니다.
이명의 감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 커다란 소리, 소음을 피할 것
- 혈압을 측정하여 높은 경우에는 의사의 치료를 받을 것
- 염분의 섭취를 제한할 것
- 커피, 콜라 등의 과다섭취를 피할 것
- 금주 및 금연
- 과로를 삼가고 적당한 운동 및 휴식을 취할 것
-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것
- 약제투여 (소염제, 항생제, 진정제, 항우울제, 아스피린)등을 과용을 피할 것

인공와우 이식 이란?

인공와우(달팽기관) 이식은 내이 유모세포 손상으로 고도에서 심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의학적인 수술로, 이러한 난청을 가진 환자들은 보통 보청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매우 적거나 제한적입니다. 환자에게 이식된 인공와우 장치는 와우의 청신경을 직접 전기적으로 자극하여 언어습득 전, 후의 아동과 성인에게 의사소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 십 년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측 청력을 모두 잃어버린 전농 환자분들에게 현재 사용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신경보조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60,000명 이상이 이식수술을 받았고 이중 20,000여 명은 소아이며,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의 구조와 작동원리
인공 와우는 크게 두 부분으로 귀 뒤쪽 피부에 이식하는 내부장치(Implant)와 수술 후 귓바퀴 뒤쪽에 착용하는 외부장치인 어음처리기(Speech Processo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내부 장치
수술로 피부 밑에 이식하는 임플란트는 전자회로를 포함하는 몸체 부분과 전극, 안테나, 코일을 뒤쪽에 부착시키기 위한 자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외부 장치
수술 1달 후 착용하는 어음처리기는 조절장치, 배터리팩, 그리고 피부를 거쳐서 내부장치인 임플란트에 정보를 전달해 주기 위한 코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소리가 외부 음향 처리기의 마이크에 의해 포착됩니다.
- 음향 처리기는 소리를 분석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부호화합니다.
- 이 정보는 코일을 통하여 머리 속의 내부 임플란트로 전송됩니다.
- 임플란트는 디지털 부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와우관의 전극선으로 전달합니다.
- 전극선은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여 뇌에서는 전기 신호를 소리로 인식합니다.
외부장치의 마이크로폰에서 소리를 잡아서 어음처리기로 소리를 전달합니다. 어음처리기에서 소리가 전기 신호로 바뀌어 머리장치(안테나)로 전기 신호가 전달됩니다. 머리장치는 자석으로 머리 안에 들어있는 내부 장치의 수용기와 부착되어 전기 신호를 전달하고, 자극기를 거쳐 달팽이관의 청각신경을 자극하여 소리를 인지하게 만듭니다.
인공와우 대상자
인공와우 이식술 시행 전에 환자에게 수술이 적절한 선택인지 판별을 위해 보청기 착용을 하여 언어 및 의사소통의 평가 후 대상자를 선별합니다.
- 2세 미망의 소아
양측 귀의 심도 난청 (90dB) 이상,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
- 2세 이상 15세 미만
양측 귀의 고도 난청 (70dB) 이상,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
- 15세 이상
양측 고도 난청 (70dB) 이상, 문장언어평가 50% 이하, 수술 후 의사소통 불가 예상 제외
(자세한 사항은 이비인후과 귀 전문의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와우 이식 전에 준비할 사항
- 먼저 일반적인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검사, 심전도, 가슴사진, 소변검사)
- 귀 컴퓨터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촬영을 시행하여 귀 안쪽(달팽이관, 청각신경)의 이상유무를 확인합니다.
- 신경과에서 미리(뇌) 또는 다른 시경학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 신경정신과에서 지능검사, 사회성숙도검사, 인성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 안과에서 시력을 측정합니다.
- 수술 2주 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 청각신경검사, 어지럼증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 언어 평가를 시행하여 언어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 입원하여 주치의 선생님과 가족들과 함께 면담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
- 머리 안에 심어놓은 내부 장치가 들어간 부분에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달팽이관 안에 들어간 전극이 달팽이관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 머리의 피부가 과도하게 당겨져서 피부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와우이식기 기계가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 뇌막염, 뇌수막염 등 머리에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으로 어지럼증, 안면신경마비 및 이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고막천공, 혈종, 중이염 및 소리에 따른 안면근육수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와우 이식 후 주의사항
내부 장치가 들어있는 부분에 외부 충격이 가해 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머리 안에 기계장치가 들어있기 때문에 자기공명촬영(MRI)등을 촬영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와우 이식 수술 후 관리
- 수술 직후 x-ray를 찍어서 전극이 달팽이관 안에 잘 들어갔나 확인합니다.
- 수술 후 2일째부터 수술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 수술 후 7일째 수술 부위 실밥을 뽑고 퇴원합니다.
- 수술 후 3~5주 첫 번째 조율(mapping)을 시행 합니다. (대략 한 달)
- 첫 번째 조율 후 1주일에 1회씩 조율을 총 4번 합니다. (한 달 동안)
- 그 후 한 달에 한 번씩 2번 시행하고(2달 동안)
- 그 후 한 달 반에 한 번씩 2회 시행
- 3달에 한 번씩 2회
- 첫 번째 조율 후 1년이 지난 후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조율을 시행합니다.
인공와우 이식 후 유의사항
인공와우 수술만으로 소리를 잘 들을 수는 없으며, 꾸준한 소리조절(Mapping)의 재활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수술의 시기, 교육 및 재활기간, 청력손실의 나이, 달팽이관의 상태, 다른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 등에 따라 인공와우 이식술 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외부장치에 뜨거운 열, 습기 및 물기, 강한 정전기와 충격을 받게 되면 고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식기 내부장치는 자석으로 MRI 촬영시 반드시 수술 받은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하며, 촬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인후두역류 질환이란?
인후두 역류증은 방어기전이 약한 상부소화호흡기계가 위산 및 위 내용물에 노출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정상 식도운동과 위산제거 기능을 보이면서 주로 기립시나 주간에 역류가 발생하는 점에서 위식도 역류증과는 다른 기전이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인후두 역류에 의한 인후두 이상감증 유발기전으로는 첫째, 역류된 위산이 직접 하인두나 성대 후반부에 노출되어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인두와 후두의 급성 염증과 종창 때문에 목에 이상감을 야기시킬 수도 있으며 둘째, 인후두역류에 의한 상부식도괄약근의 반사적인 긴장도의 증가로 후두부위의 이상감을 느낄 수도 있다. 셋째, 인두 혹은 후두가 역류물질에 노출됨이 없이 식도염으로부터 이물감이 전달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인후두 역류 질환의 주증상은?
인후두 역류 질환이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 재발됩니다.
- 인두 이물감: 목에 뭔가가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듬
- 만성적인 목 청소: 인두 이물감을 느껴 목에 낀 것 같은 것을 제거하기 위해 계속 헛기침을 함
- 만성적인 원인 모르 쉰 목소리
- 만성 기침
- 목이 아프고 쓰림(인후통증)
- 신물이나 쓴물이 올라옴(위산역류)
- 가슴 쓰림(흉통): 명치 부위에서 뭔가 화끈거리는 것이 치밀어 오름
- 연하곤란: 목이 답답함과 음식을 삼킬 때 목이 불편함
인후두 역류 질환의 진단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특징적인 증상을 병력 청취시 자세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좀 더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 다음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후두 내시경 검사
- 이중 탐침 운동성 24시간 산도 검사
- 위식도 내시경 검사
- 식도 운동성 및 내압검사
- 강력한 산분비 억제를 이용한 검사 (PPI test)

진단을 위해서 후두 내시경, 위 내시경, 식도 조영술, 식도 내압검사 및 이중 탐침 24시간 산도 검사 등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인후두 역류증의 확진 검사로 알려져 있는 이중 탐침 24시간 산도 검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불편감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자세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해 인후두 역류증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 식이를 포함한 생활방식의 개선 교육과 함께 내과적 약물치료를 경험적으로 시행하여 증상 개선을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치료

인후두 역류증은 생활방식의 개선 교육과 더불어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함께 병행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로서 식도 내 위산 역류를 막거나 완화시키기 위하여 제산제 또는 위장관운동 촉진제 등을 사용하며, 위산 분비 자체를 줄이기 위해 H2 수용체 차단제나 양성자 펌프 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로서 약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성자 펌프 억제제와 선택적으로 H2 수용체 차단제를 2개월 이상 투여를 권장합니다.


인두신경증(인두 종괴감)
인두종괴감은 목 안에 덩어리가 걸려있는 느낌 또는 조이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상태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인두종괴감이라는 증상을 최초로 인지한 사람은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라고 하며 자궁의 이상에 기인하여 여자에게만 생긴다고 믿은 히스테리아가 원인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근래에는 인두종괴감이 단순한 히스테리 장애의 결과가 아니고 상부 위장관의 이상과 관계가 있다는 데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인두종괴감 환자의 많은 수가 정신과로 의뢰되었지만, 근래에는 이비인후과 초진 환자의 10~15%를 차지할 정도로 이비인후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고 환자는 실제로 느껴지는 고통이 심하므로 여러 병원을 다니게 되며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리와 함께 '신경성'이란 이야기를 듣는 수가 많습니다.
진단
이런 환자의 원인을 알아보면 먼저 단순 이학적 검사에서 편도비대나 갑상선종, 목의 골 증식체등을 발견하는 수도 있으나 대개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요즘은 메스컴의 영향으로 암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듣게 되어 혹시 '내가 암이 아닌가' 하여 불안해 하며 심한 환자는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신경안정제등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별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진단 방법의 발달로 원인 불명의 인후두 이물감은 단순히 신경성 질환이 아니고 위액의 역류에 의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식사 후 신물과 트림이 올라오면 식도염이나 인후두의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여 무언가 걸린 듯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후두내시경과 24시간 산성도(pH)검사 그리고 식도촬영 등을 이용하여 검사해 보면 위액의 역류가 인후두 부위까지 올라오는 것이 증명되며 식도의 운동장애나 식도염이 보이기도 합니다. 위액의 역류는 인두이물감 뿐 아니라 애성(쉰목소리), 만성기침, 연하곤란, 후두결절 및 폴립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후두암의 원인으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기의 증상이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위내시경이나 역류성 식도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치료
인두종괴감은 수 많은 원인에 의해 생기며 따라서 정형화된 하나의 치료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쉽게 이상을 발견할 수 있고 진단과 치료가 명확한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며, 이학적 검사상 역류 질환이 의심되거나 특이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의 역류 치료를 우선 권장합니다. 치료는 남성의 경우 흡연과 음주와도 관련이 있어 금연과 구강의 청결이 우선 되어야 하며 역류성 질환이 발견되면 먼저 식이요법으로 위액을 역류시킬 수 있는 기름기 많은 음식, 초코렛, 카페인, 탄산음료 등을 삼가고 특히 잠들기 3시간 전에는 금물입니다. 금주, 금연과 더불어 너무 꽉 끼는 의복은 피하도록 하며 비만환자는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므로 금방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이도형 보청기 착용 모습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확성기가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를 또렷하게 잘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계입니다. 보청기는 그 속에 있는 마이크로폰이라는 부분에서 소리를 받아 들이고, 이 소리는 전기신호로 바뀌어 확대될 뿐 아니라 디지털 신호 처리기술을 이용하여 가장 듣기 편하도록 조절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호를 다시 우리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로 변환시켜 이어폰을 통해 들리도록 합니다.
보청기는 난청을 극복하고 일상생활과 의사소통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보조기구로서 태어날 때부터 잘 못 듣는 어린이들, 소음노출과 시끄러운 음악에의 노출 등으로 인하여 난청, 노인성 난청 등 이 모두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게끔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중이염과 같이 수술을 통해서 청력의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보청기를 착용하기 전에는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원인
대부분의 급성 중이염은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시 염증이 재발하거나 염증이 지속되는 재발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의 양상을 보입니다. 이후에도 염증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중이염 형태로 나타나는데,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중이와 유양돌기 내의 급성 감염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이관기능의 장애도 만성 중이염 발병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이관을 기계적으로 폐쇄하여 기관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면 중이강내 점막에 병리조직 병변이 발생하며 중이강 내에 염증이 진행하게 되어 만성 중이염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만성 중이염은 재발하는 염증과 지속적인 이관기능장애에 의해 중이강과 유양돌기에 염증의 지속과 병변의 악화를 유발하여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력 검사상 정상 소견

청력검사상 양쪽 중등고도 난청 소견
또한 청력의 양상이 사람마다 다르고 주파수 별로 청력소실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검사와 여기에 바탕을 둔 보청기의 처방과 관리가 이루어 질 때 가장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청력검사를 위하여 순음청력검사와 어음 인지도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를 통하여 주파수 별로 어느 정도의 난청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말소리를 얼마나 알아 들을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아기나 영유아의 경우 이음향방사검사와 뇌간유발반응검사라는 객관적 청력검사를 통하여 가능합니다.
보청기는 대개 순음으로 검사한 청력 역치가 40-90 데시벨인 경우에 착용하게 됩니다. 청력이 80 데시벨 이상이거나 어음인지도가 50% 미만일 때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시도 하여야 하고 양측이 모두 고도의 난청인 경우에는 인공와우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40 데시벨 보다 더 좋은 경도의 난청의 경우에도 개인의 필요에 따라 보청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보청기 형태
청력검사 후에 보청기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여 본인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맞추게 됩니다. 보청기의 종류는 생긴 모양과 증폭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델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을 통하여 어떤 종류의 보청기가 적합한지, 그 특성은 어떠한지, 어느 쪽에 착용을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이후 각자 귀의 모양이 다르므로 귀의 본을 뜬 다음, 대개 1주 후에 다시 방문하여 자신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그 후에도 1주나 2주에 한번씩 보청기 적합검사를 하여 잘 맞지 않는 청력과 불편감을 교정함으로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적응, 재활 과정이 약 3개월 정도 필요합니다.

귀걸이형 보청기 착용 모습
다음은 처음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권고 사항입니다.
- 처음에는 본인에게 익숙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1~2시간씩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십시오. 볼륨을 많이 키우거나 줄이지 마시고 적당한 소리크기에 먼저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는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자기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하십시오. (보청기 착용 전과는 약간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 모임에서는 이야기가 잘 들리는 앞자리에 앉거나 강연자가 자신의 보청기 착용 귀 쪽에 위치하도록 자리를 배치하십시오. TV나 라디오를 들을 때는 기계와 2~3m 정도 일정한 거리를 두십시오.
- 가족, 친구들과 함께 대화하십시오. 미리 협조를 청하고 천천히 분명하게 이야기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화기 사용시에는 전화기를 너무 밀착시키지 말고 전화기의 위치를 이리저리 돌려보아 소리가 가장 잘 들리는 위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 보청기는 항상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가급적 양쪽 귀에 모두 착용하시길 권합니다. 보청기로 달라진 소리에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적응해 나간다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골이 이란?
정상 성인의 45%가 종종 코를 골고, 25%는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고 합니다. 코골이는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상당히 있으며, 비만 체형에서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 점차 심화되곤 합니다.
코골이 이란?
코골이는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흐름에 저항이 있을 때 목젖 등의 구조가 떨려서 나는 소리입니다. 코를 고는 사람들은 적어도 다음 중 하나 이상의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 늘어진 혀와 인두 근육
과도한 음주나 수면제, 비만 등으로 인해 환자의 호흡 통로에 위치한 혀와 목구멍(인두) 근육의 긴장도가 과도하게 풀어질 수 있습니다.
- 거대한 편도조직
커다란 편도와 아데노이드 조직은 학동기 이전 어린 아이에 있어서 코골이의 주 원인으로 작용하며, 비만한 사람은 편도 비대와 더불어 목구멍이 좁아져서 코골이가 더욱 악화됩니다.
- 과도하게 긴 목젖
긴 목젖은 비강에서 후인두강으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수면 중 호흡시 떨리는 판막으로 작용하여 코골이 소음을 유발합니다.
- 코막힘
코가 막히면 공기를 흡입하는데 힘이 들며, 들여마신 공기가 좁은 부위를 지날 때 속도가 빨라지면서 음압을 형성하여 목젖이 늘어짐을 유발합니다.

정상인의 목 구조

심한 수면무호흡증환자의 목 구조
코골이는 얼마나 심각한 질환인가요?
사회적으로는 우선 가족 구성원을 잠 못 이루게 하여 가족의 생활에 방해가 됩니다. 코고는 사람은 휴가나 출장 때 환영받지 못하게 되며, 본인도 독방을 써야 하는 등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의학적으로는 심하게 코를 골다가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은 후 다시 숨을 크게 들여마시고 코를 골다가는 또 숨이 중단되는 현상을 밤새 보이는 “수면무호흡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호흡의 기간이 적어도 10초 이상 지속되고, 시간당 7회 이상 나타나면 심각합니다. 이러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코와 목 전체에 걸친 진찰이 필요하며, 코골이가 환자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합니다. 무호흡 환자는 밤마다 30~300회의 호흡폐쇄를 경험할 것이고, 수면시간의 반 이상 동안 혈액 속의 산소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되어 심장은 온 몸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점차적으로 무리하게 운동할 것입니다. 이것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고, 수 년이 지난 후 고혈압과 심장비대를 유발할 것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휴식에 필요한 숙면을 거의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깨어 있을 때에도 상쾌하지 못하고, 낮에도 자꾸 졸게 되어 운전하거나 일할 때 잠에 빠져 들 수 있어 사고의 위험이 정상인보다 약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골이는 치유될 수 있나요?
가끔 코를 고는 경우의 자가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근력을 유지하고, 체중을 줄이도록 매일 운동하기
- 자기 전에 신경안정제,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복용을 피하기
- 수면 3시간 전의 음주, 과식 피하기
-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갖기
-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누워서 자기
- 코골지 않는 사람을 먼저 재우기
이런 방법에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 있어서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에는 전신마취하에 코막힘을 일으키는 비중격만곡증, 하비갑개비후증 등의 치료와 함께 편도나 아데노이드제거(소아의 경우) 수술 등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이라는 수술을 같이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비강 및 구인두강 통로를 확보하고 축 늘어진 목젖을 줄여주면서 단단하게 고정하여 공기 통로를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만성적으로 코를 고는 소아들도 정확한 원인의 진단 후 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는 수면장애와 성장장애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편도와 아데노이드절제술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적어도 2주까지는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통증 완화와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 후 약 2주간은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약 2주간은 부드러운 음식이나 목으로 쉽게 넘어가는 음식을 드셔야 하며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청량음료, 과일 쥬스, 술, 담배, 과도한 혀의 움직임 등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흔하지는 않으나 수술 후 부주의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편도선 절제부위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2주간은 말을 많이 하거나 부주의하게 딱딱한 음식을 먹는 식생활은 반드시 경계하여야 하며 출혈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 부위의 부종 등으로 코고는 소리가 수술 전보다 더 크게 들릴 수 있으나 2~3주에 걸쳐 수술 부위 부종이 가라앉으면서 코 고는 소리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수술 후 효과 판정은 수술 후 8주째 하게 되는데 수술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하거나 술, 담배 등을 계속 하시면 목젖 부위가 늘어지면서 코골이가 다시 악화되거나 수술 부위에 심한 이물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페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의 전신 합병증

코골이 수술 후 환자의 목 구조
“성장기 아이가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고 심하게 코를 골면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증 의심을”
천사처럼 예쁘게 새근새근 잠든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던 부모가 “아이가 입을 벌려서 자고, 코가 막혀 숨쉬는 게 불편해하고, 잠잘 때 심하게 코를 골아요”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
편도아데노이드가 비대하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나요?

코골이는 어른만의 잠버릇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소아에서도 코골이는 전체 소아의 약 10%에서 관찰되며, 약 3%에서 수면시 무호흡과 같은 호흡장애를 동반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동기 전,후에서 관찰되는 코막힘을 동반한 구강호흡 및 수면장애는 대부분 목젖 근처에 관찰되는 편도와, 육안으로는 보이진 않지만 입천장의 뒤쪽에 있는 인두편도 혹은 아데노이드라고 하는 구조의 비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면장애가 있는 환아는 수면 중 과도한 몸부림 등으로 인해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되고 정상아에 비해 수면 중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 키와 몸무게가 또래 애들보다 작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충동적이며 과잉활동을 동반하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며, 수면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한 학습 및 지능발달 장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편도비대증 소견

아데노이드 비대증 소견
우리 몸에서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사람 몸의 호흡 통로에 위치하여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역할을 하나 그로 인해서 감염의 소지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들 조직은 만 3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감염균에 저항할 수 있는 신체 면역 기능을 담당하나 3세 이상이 되면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대신 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 새로 형성되어 사춘기를 지나면서 그 기능이 점차 퇴화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감염성 원인에 의해 편도, 아데노이드조직이 공기 통로를 막을 정도로 비대해지고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증상을 보이면 수술적 치료로 완전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술 후에도 질병에 대한 사람 몸의 면역체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편도아데노이드비대는 어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나요?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환아에서는 비대해진 아데노이드가 코 뒤편에서 귀와 연결된 이관의 입구를 막아 삼출성 중이염을 초래할 수 있고, 오래 지속되면 소아에서도 청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 호흡 기류의 원활한 흐름이 방해를 받아 코가 막히고 코 가래가 자주 생기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자주 킁킁거리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차 세균 감염의 온상으로 작용하여 축농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입을 벌려 입으로만 숨을 쉬려고 하는 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성장 과정 중에 턱이 아래로 처지고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균형이 안 맞아 치아의 부정교합이 생기고 앞니가 뻐드러지면서 전형적인 돌출입 양상의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될 수도 있습니다. 목 편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겨 편도가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의 통증과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가 자주 걸리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편도 내에 하얀 좁쌀 덩어리 모양의 편도 찌꺼기(편도결석)가 끼어있으면 역한 입냄새를 유발하여 불쾌감을 주기도 하고, 목젖 후방주름의 뒤쪽 쳐짐에 의해 공기 통로가 좁아지면 편도비대 환아의 80% 이상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이 되서도 반복적으로 편도염이 생기면 편도주위농양이나 인두후농양 등 화농성 합병증에 의한 기도 폐쇄가 생겨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편도 염증 상태
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 유무 및 정도는 어떻게 검사하나요?
검사는 아데노이드 비대의 경우 두개측면단순촬영과 굴절성 내시경을 통해 아데노이드가 후비공과 비인두강 사이를 얼마나 폐쇄하는가를 보고 평가하며, 편도 비대의 경우는 반사경 및 내시경으로 목 안을 관찰하여 편도가 편도와에 국한되어 기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0, 기도 폐쇄의 정도가 25% 미만이면 +1, 25~50%는 +2, 50~75%는 +3, 75% 이상 기도를 막고 있으면 +4로 비대 정도를 표준화하여 등급을 매겨 평가합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무엇인가요?
특별한 임상 증상 없이 단순히 편도, 아데노이드가 커져 있는 경우는 사춘기 이후 서서히 크기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볼 것을 권장하지만, 부모가 걱정할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약물 치료에 잘 낫지 않는 만성 삼 출성 중이염과 부비동염(축농증), 그리고 항상 코가 막히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심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있어 아데노이드 비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될 때는 수 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고, 편도 절제술은 적절한 내과적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에 5~6회 이상 목감기와 침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픈 증상이 반복되는 재발성 편도염이 있거 나, 충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불쾌한 입냄새가 지속시, 그리고 코골이를 동반 한 심한 수면호흡장애를 보일 때에는 수술적 치료를 적극 권장한다. 소아에서는 편도, 아데노이드 가 같이 비대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동시에 절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편도절제술 시행 후 소견
수술은 언제 받는 것이 좋은가요?
보통 수술 시기는 만 3세에서 7세 전, 후에 치료받는 것이 권장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에 성장과 발육이 급격히 이루어지므로 그 전에 치료를 하여 원활한 안면 발달과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하여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수술의 적응증에 해당되는 경우 가급적 어릴 때에 받는 것이 성인에 비해 통증도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나요?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를 한 후에 구강을 통해 여러 가지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아데노이드를 먼저 제거한 후 양측 편도를 제거하는데, 보통 수술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며 입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대략 약 2주간의 식사 조절 및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목에 힘이 들어가는 발성은 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전기소작 편도절제술 외에 미세흡입분쇄기를 이용한 아데노이드절제술, 코블레이션을 이용한 편도아데노이드절제술 등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을 줄여주는 수술법들이 개발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데노이드절제술 시행 그림
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관리법이 있나요?
과도한 염증 반응에 의한 편도아데노이드비대증은 대부분 잦은 감기와 함께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므로 평소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적절한 휴식과 영양관리, 그리고 규칙적인 구강 위생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환절기 및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상기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준비사항
정확한 검사를 위하여 아래 사항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신경안정제, 어지럼증 치료 약물은 검사 예정일로부터 24-48시간 전에 반드시 금하여 주십시오.
(고혈압, 당뇨, 호르몬제, 간질 등의 치료를 위한 약은 복용하셔도 됩니다.) - 검사 예정 이틀 전부터 술과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 (예: 커피, 콜라, 초콜릿, 차) 이나 약품을 삼가십시오.
- 검사 당일은 금식하십시오. (오전 검사인 경우는 아침식사를 금식하시고, 오후 검사인 경우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신 후 금식하십시오. 단, 물은 소량 드셔도 됩니다.)
- 얼굴에 화장품(로션, 스킨, 유지성분 등)을 바르지 마시고 향수를 삼가십시오.
-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마십시오.
- 복장은 간편한 바지차림을 해 주십시오.
준비사항
- 평형기능검사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 본 검사는 비디오 안진검사, 온도 안진검사, 회전의자검사, 동적자세검사, 안구운동검사 등으로 구성되고 환자에 따라 적당한 검사를 선택하여 시행합니다.
- 검사 도중 일시적으로 경미한 어지럼증, 구역, 구토 등이 있을 수 도 있으나 검사 후 곧 회복되며, 드물게는 심한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비디오 안진검사
평형기관(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겨 어지럼증이 생기면 안구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일정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이를 안진(Nystagmus)이라고 하고 이것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으로 녹화를 해서 컴퓨터로 분석합니다. 정지 자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자세로 전정기관에 자극을 주어 검사하기도 합니다.
비디오 안진검사
- 온도 안진검사 (냉온 교대 검사)
양측 귀에 더운물과 찬물을 주입함으로써 전정기관에 자극을 주어 나타나는 안진을 측정하여 분석합니다.
- 회전의자검사
평형유지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전정안구반사를 평가하는 도구로 여러 가지 회전자극에 대한 안구운동 결과를 분석할 수 있어 전정계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 동적자세평형검사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세가지 감각계 (시각, 체성 감각, 전정기관) 의 조건을 바꾸어주면서 발판 위에서 평형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를 평가합니다. 자극에 따른 균형유지 능력을 수치로 얻을 수 있어 전정재활 치료에 따른 기능의 회복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동적자세평형검사
결과 확인
- 전정기능 검사는 약 2-3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일정을 충분히 잡으셔야 합니다. 검사 이외의 다른 일정을 잡는데 유의하십시오.
- 검사 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여 주십시오.
- 검사 결과는 다른 검사 (청력검사, 영상검사) 결과나 병력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음 예약된 외래에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후두암이란?
후두는 호흡과 발성의 기능을 담당하는 성대가 위치해 있는 해부학적 구조로서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암)은 두경부(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입니다. 후두암은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하여 조기진단이 비교적 가능하므로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유발인자는 무엇인가요?
알려진 유발인자로는 다른 두경부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담배가 가장 중요하며 이는 후두가 호흡기의 입구에 해당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음주나 공해 등 자극 물질이 유발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각 부위별 증상은 어떠한가요?
- 성문암(성대에서 발생한 암)
조기성문암 사진
성대의 기능은 호흡과 발성입니다. 이 중 음성은 성대의 표면이 조금이라도 불규칙해지면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문암은 음성의 변화라는 초기 증상을 가져오므로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하여 질병 초기에 발견이 용이합니다. 이를 간과하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종양이 증식되어 음성은 가벼운 쉰 목소리에서 점점 더 나빠지게 되며 급기야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됩니다. 이와 아울러 증식된 종양 덩어리가 성문을 폐쇄시키게 되므로 호흡곤란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 성문상부암(성문 윗 부분에서 발생한 암)
성문상부암의 내시경 소견
이는 음성의 변화보다는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의 통증이 첫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초기인 경우에는 경미한 인두 불쾌감 정도만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질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증가되게 되며 아래 쪽으로 진행되어 성대가 침범되면 성문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성의 변화가 동반되게 됩니다.
진단을 어떻게 하나요?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자세한 병력의 문진을 거쳐 각종 내시경을 이용한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방사선학적인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성문상부암의 CT 촬영 소견
(우측 경부 림파선으로 암세포의 전이 소견)
진단을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질병의 진행된 상태 즉, 병기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선택될 수 있는 악성종양의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 방사선 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약물치료)등이 있습니다. 이중 항암화학요법은 후두암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되지는 않으며 보조적인 수단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종양이 원발 부위에 국한되거나 경부림프절의 전이가 없는 조기 질환에서는 방사선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하여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도 있으며, 성대의 정상적인 부위는 보존하면서 종양이 있는 일부 만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조기질환에 있어서 수술과 방사선 요법의 효과는 거의 동일합니다.
질병이 진행되어 원발 부위를 벗어나 다른 부위를 침범하였거나 경부림프절의 전이가 있는 진행된 병기인 경우에는 수술이 우선적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최종 조직검사의 결과에 따라서 술 후 방사선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재발율을 감소시킬 수 있어, 진행된 병기의 후두암은 수술을 시행하고 술 후 방사선 요법을 추가하는 방법이 현재의 일반적인 치료 경향입니다. 수술은 종양의 완전한 제거를 이룰 수 있으나 음성이 변화하거나 소실되는 후유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방사선 요법은 성대를 보존하면서 방사선을 쪼이는 것이므로 음성은 유지되지만 치료 기간이 약 2개월로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으며 진행암에서는 완치율이 낮습니다. 따라서 가장 양호한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질병의 병기에 적합한 치료를 의사의 조언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
예후
후두암은 다른 부위의 악성종양에 비하여 그 치료 결과가 양호한 암입니다. 조기 질환은 치료방법의 종류에 상관없이 80~90% 정도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전체적인 후두암의 예후는 약 70%의 5년 생존율(치료가 끝난 수 5년간 관찰하였을 때 재발하지 않을 확률)을 보입니다.
예방책으로...
모든 질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악성종양은 치명적인 심각한 질환이므로 그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흡연자는 금연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음성이 변화한 후 회복되지 않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 등이 가라앉지 않으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