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강직성 척추염 이란?
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의 한 형태로 진행성인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입니다. 강직(ankylosing)이란 말은 오랜 기간 염증이 있은 후 염증이 있던 관절내에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말하며, 척추염(spondylitis)이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란 뜻입니다. 말 그대로 옮기면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염증은 통증, 발적, 종창, 강직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신체현상으로 이러한 염증이 진행됨에 따라 척추, 즉 등뼈는 서로 붙어 굳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대개 증상이 심해졌다가 호전됨을 반복하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인대 부착부위염증으로 시작하며,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하게 수축시켜 통증을 유발합니다. 염증은 점차 사라지지만 염증으로 인해 파괴된 연골이나 관절주머니가 차차 석회화가 일어나면서 뼈와 뼈가 붙어 관절의 움직임이 없어집니다.
루푸스 이란?
루푸스는 결합조직질환의 일종으로 전신적인 만성 염증질환입니다. 전신의 결합조직, 즉 집을 구성하는 벽돌을 지탱하는 시멘트처럼 몸의 각 세포를 지탱하는 조직과 혈관계를 주로 침범합니다. 관절과 피부, 신장, 혈액, 심장, 폐 그리고 다른 내부 장기를 다 침범할 수 있으므로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경미한 증상만 나타낼 뿐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병의 경중도는 침범한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아주 다양하며 경한 경우라도 잘 치료하지 않으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라도 최근 치료의 발전으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루푸스는 감염질환이 아니므로 전염성이 없으며, 악성 종양도 아닙니다.
주로 피부 병변으로 루푸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 원판상 홍반 루푸스는 피부의 융기된 홍반들이 특징인데 인설을 동반하며 홍반의 가운데서부터 치유되어 가운데가 함몰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피부 루푸스는 주로 얼굴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흔히 발견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체의 다양한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관절염 중의 하나입니다. 남자 보다 여자가 3~5배 더 많이 발생하고 20세에서 50세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어느 나이에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인구 100명당 1명 정도의 환자가 있어 한국에 30만 내지 50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적인 염증성 다발관절염입니다. 관절의 윤활막을 침범하며, 관절의 주변 구조물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과 부종, 조절되지 않는 염증이 비가역적인 관절의 파괴, 변형, 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은 통증과 부종이 말초의 작은 관절에서 큰 관절로 이동하고, 왼쪽/오른쪽에 대칭적으로 침범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고 관절염이 심해지면 그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베체트병 이란?
베체트병은 전신에 퍼져있는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서 여러 장기에 다양하게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드물지만 때로는 위중한 병입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 많고, 20대와 30대의 젊은 성인에게 많이 관찰됩니다. 이 병은 정맥에 혈전을 잘 만들며 혈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강궤양, 음부궤양, 피부 증상 및 관절 증상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포도막염, 장 궤양 및 천공, 혈관계 증상 그리고 신경계 질환 등 주요 장기에 생길 수 있는 심한 상태까지 그 범위가 다양한 비교적 희귀한 병입니다.
비록 완치는 안되지만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여러 가지 심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937년 터어키의 피부과 의사인 후루시 베체트(Hulusi Bechet) 교수가 구강궤양, 외음부궤양, 안질환 및 피부병변을 주 증상으로 하는 증후군을 독특한 하나의 질환으로 정의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따라 베체트병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베체트병이 왜 생기는지와 기전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염 등 환경적인 요인을 통하여 면역반응에 이상을 일으켜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이란?
섬유근육통은 류마티스 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인대, 건에 미치는 즉, 신체의 섬유조직의 통증을 뜻합니다. 다른 종류의 류마티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섬유근육통은 생겼다 없어지고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는 만성 통증 증후군입니다.
이 질환은 개인의 생활습관과 생활양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질환 중 대부분은 관절에 통증과 종창을 일으키는 관절염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러나 섬유근육통은 관절염이 아니며, 섬유근육통의 통증은 인대, 건, 근육에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관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것은 섬유근육통의 통증이 관절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섬유근육통은 영구적인 변형이나 불구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이란?
1933년 스웨덴의 내과의사인 헨릭 쇼그렌은 만성 관절염과 함께 눈과 입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여자 환자들에 대하여 처음으로 발표하였고, 그러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쇼그렌 증후군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눈의 건조증은 눈에 이물감, 자극감과 통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위아래 눈꺼풀이 서로 붙을 수도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은 입이 마른 것 외에 입과 목의 통증을 일으키고, 목소리가 변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거나 침샘이 비대해 질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질에도 건조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는 전신이 아프다는 느낌과 지속되는 쇠약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9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며 특히 여성 환자의 약 90% 정도는 이미 폐경이 된 중년 여성입니다.
전신경화증 이란?
피부가 굳어가는 병으로 피부만 나타날 수 있으며 전신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국소 피부경화증은 피부나 근육, 뼈 등 신체의 일부분에만 변성이 일어나며 내장은 침범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비교적 가벼운 병으로 전신경화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전신경화증은 신체의 각 부분에 존재하는 결합조직의 병입니다. 전신경화증은 신체의 여러 부위의 결합조직에 변성을 일으킵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 소화관(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합니다. 이러한 장기에서 결합조직의 변성은 장기의 기능 장애를 유발합니다.
전신경화증에 기본적으로 수반되는 증상은 추운 환경에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하얗게 되거나 파랗게 되는 레이노 현상입니다. 전신경화증은 사람마다 차이가 심한데, 그 증상의 차이에 따라 제한형 전신경화증과 미만형 전신경화증으로 나누어지며 두 가지 형태에 따라 병의 심한 정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통풍 이란?
통풍은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여 부어오르고, 열이 나고, 빨갛게 되며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발가락 관절에 통풍관절염이 올 경우에는 걷기도 힘들 만큼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나 또는 둘 이상의 관절에 염증이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통풍의 직접적인 원인은 관절에서의 요산 결정물의 침착입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남자의 경우 7 mg/dL이 넘을 때, 여성의 경우 6 mg/dL 넘을 때 고요산혈증이라고 합니다.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은 이른바 고요산혈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요산혈증 환자의 전체 수는 통풍환자 수의 열배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고요산혈증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일부에서는 높은 농도의 혈중 요산으로 요산결정체가 형성되어 여러 조직에 침착하는 상태가 10∼20년간 지속된 후 여러 유발 인자에 의해서 관절염이나 신장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